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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예품 전시 경매장 '경주보부상' 오픈
경주문화엑스포공원 … 전국 20개 갤러리 1만점 선보여
누구나 소장 물품 가져와 실시간 경매 및 응찰 가능
2014년 11월 10일 [황성신문]

ⓒ 황성신문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 내에 고(古) 민속공예품·골동품 전시관 및 경매장인 ‘경주보부상’이 문을 열었다.

고대 실크로드의 동쪽 끝인 천년고도 경주에서 신라시대 상인집단인 대상(카라반)과 조선시대 번성한 봇짐장수의 맥을 잇는다는 의미에서 ‘경주보부상’이란 이름을 붙였다.

경주보부상 내 민속 공예품·골동품 전시관에서는 전국의 20여 개 갤러리 측이 엄선해 내놓은 1만여 점을 돌아보며 우리 조상들의 얼과 전통을 느껴 볼 수 있다. 고미술품을 비롯해 도자기·장농·반닫이 등 다양한 고가구와 고서화, 골동품, 민예품, 근대 생활소품이 애호가와 관람객을 기다린다.

전문 경매사가 최고가 낙찰 방식으로 진행하는 옥션에는 누구나 소장 물품을 들고 나와 실시간 경매에 부칠 수 있다. 관심 있는 물품은 직접 응찰로 구매가 가능하다. 재미와 감동을 느끼며 우리 민속품과 앤티크 소품에 대한 재발견의 기쁨도 만끽할 수 있다.

경주보부상은 경주엑스포공원 내 북동쪽에 위치한 드라마 ‘아테나’ 세트장을 리모델링, 새단장 했다. 경주, 경북은 물론 전국에 산재한 우리의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그 우수성과 가치를 알리는 ‘열린 문화공간’의 기능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경매는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공원 입장료와 경주보부상 관람료는 무료이다.
권나형 기자  skgud2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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