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경주시, 장마철 대비 배수펌프장 점검
재난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 체제 본격 가동
2025년 06월 27일 [황성신문]

ⓒ 황성신문
경주시가 장마철을 앞두고 농업용 배수펌프장 7곳에 대한 정비와 운영 점검을 마치고, 재난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본격 가동했다.
현재 경주에는 총 7개의 농업용 배수펌프장이 설치돼 있으며, 이들 시설의 총 수혜면적은 599.4ha, 배수 용량은 초당 56.8㎥에 달한다.
이 가운데 유금리, 모서리, 호명리 등 강동면 일대는 수혜면적이 넓어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이 특히 중요하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총 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호명배수펌프장의 유입수로 400m 구간을 정비했다.
이어 5월에는 경상북도 재난관리과와 합동으로 유금배수펌프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해, 펌프·제진기·밸브·배전반 등 부속시설의 작동 상태를 면밀히 확인했다.
이달부터는 실제 강우 상황을 가정해 시 운전도 진행하고 있다.
시간당 5~10㎜ 이상의 강우가 발생할 경우를 조건으로 펌프를 가동해 손상 여부와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이상 발생 시 즉각 보완 조치를 병행하는 등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시는 오는 10월까지 배수펌프장 운영을 지원할 기간제 근로자도 채용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안계리와 신원리 등 소규모 배수장을 제외한 5곳에 각 1명씩 배치된 근로자들은 평시에는 시설 주변 환경 정비를, 비상시에는 수위 감시와 부유물 수거 등 현장 보조 업무를 맡고 있다.
한편 경주시는 향후에도 정기적인 시설 점검은 물론, 태풍 예비특보 발령 시 즉각 가동 준비에 돌입하는 등 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황성신문 기자  
“”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황성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황성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