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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비정규직, 자회사 전환 합의
일반분야와 경비분야
박노봉 기자 / 입력 : 2019년 03월 18일(월)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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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투쟁을 벌였던 한수원 일반분야와 경비분야 비정규직 조합원들이 자회사 전환 방식에 합의했다. 지난 12일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에 따르면 일반분야와 경비분야 비정규직 조합원들이 찬반 투표를 거쳐 한수원과 자회사 전환 방식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일반분야는 조합원의 75.5%가 찬성했고, 경비분야는 81%의 조합원들이 자회사로의 전환 방식에 찬성했다. 전환 내용은 시험을 없애고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최소한의 면접 절차를 거쳐 자회사로 전환하고, 급여 체계 설계 시 매년 해당직종의 시중노임단가 변동 분을 적용하기로 했으며, 한수원에서 용역으로 근무했던 경력을 인정하고 근속수당을 신설하기로 했다. 특히 시중노임단가 적용과 근속수당 신설로 대부분의 공공기관 자회사들이 적용하는 직무급제의 폐단을 원천봉쇄함으로써 무늬만 정규직이 아니라, 실제 처우가 개선되는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공공연대노동조합은 이후 한수원과 노사전협의회를 통해 자회사의 정관, 운영 규정, 급여 체계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박용규 발전분과위원장은 “공공연대노동조합이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의 대표노조인 만큼, 노동자들의 고용과 처우가 실질적으로 개선이 되는 자회사를 만들기 위해 계속 투쟁할 것”이라며 “한수원이 대한민국 최고의 공기업이며 자회사도 대한민국 최고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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