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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관광도시 경주, 시민으로써 자부심 느껴야
김치억 기자 / 입력 : 2020년 07월 17일(금) 14:29

↑↑ 편집국장 김치억
ⓒ 황성신문
서울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시각에서 서울 이외의 지역은 모두 시골로 인식되고 있다.

시골의 사전적 기본의미는 도시에서 떨어져 있는 지역이다.

또 다른 의미로 서울 이외의 고장을 이르는 말로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흔히 수도권 공화국이라는 표현으로 과도한 수도권 과밀화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국토균형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수도권의 인구가 처음으로 비수도권 인구를 추월했다.

그 동안 균형발전정책이 추진됐지만 지방의 인구는 줄고 수도권의 인구만 늘어나고 있다.

사람은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도로 보내라고 했던가.

젊은 층은 취업과 대학진학 등을 이유로 시골(서울 이외의 지역)인 고향을 등지고 있다.

젊은 세대들 특히 서울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있어 수도권공화국민이라는 일종의 자부심마저 스며들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상황을 현실에서 여러 차례 마주했다.

젊은 세대들에게 지방에서 거주하면 또래의 경쟁구도에서 도태되는 것처럼 느껴지는 현재의 현실을 탈피하기 위해서라도 균형발전은 더욱 강하게 진행돼야 한다.

초일류 강대국인 미국인들은 그들만의 선민의식과 미국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미국인들은 예외주의를 자신들에게만 적용하며 세계 최고의 국가 세계 최고의 국민으로 자부하고 있다.

한국의 수도권 그 중에서도 서울시민들은 일종의 서울(수도권) 예외주의를 신념으로 삼고 있는 것은 아닌지.

경제.금융.문화.정치 등 모든 것이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그들의 시각에서 서울 이외의 지역인 시골에 대규모 문화시설이 들어선 것조차도 불편하게 받아들여진다.

시골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시골이기에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고 각종 편의.문화시설을 향유하기 위해 서울을 찾아야 하는가.

시골도 사람이 살고 있고 대한민국의 공동체를 구성하고 있다.

시골은 시골로 남기 바라는 수도권 예외주의는 국토균형발전을 가로막는 최대의 장벽이다.

균형발전 포기는 공동체 의식을 약화시킬 뿐이다.

행정도시로써의 수도는 분명 서울이다.

하지만 세계적인 관광도시, 대한민국 문화와 유산의 도시라는 수식어가 붙는 내가 사는 관광 문화 수도는 분명 경주시다.

경주는 더 이상 시골이 아니다. 행정 상 지방일 뿐, 그러므로 경주시민은 시골사람이 아닌 세계적인 시민으로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최근 고 최숙현 선수와 관련한 일탈의 경주시의 이미지를 깎아내리는 사건이 발생했지만 엎질러진 물은 다시 담을 수 없지만 이를 계기로 두 번 다시 경주에서 똑같은 또는 유사한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시정을 책임지는 경주시와 시민들이 합심해 실추된 경주시의 이미지를 재건해야 할 것이다.

세계적인 도시 경주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할 과제로 보인다.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든다는 것은 지역의 경쟁력과도 직결된다.

경주시는 다양한 시책으로 인구 늘리기에 나서고 있지만 지자체 차원의 대응은 한계점을 가질 수밖에 없다.

다양한 인구대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젊은 층의 욕구를 충족하기는 어려움이 커 보인다.

젊은 층의 유입책 마련에 전력을 기울여야하고 또 경주 미래사회를 위해 전 행정력이 동원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치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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