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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안전만 보고 달려가겠습니다.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0년 12월 24일(목) 14:04

↑↑ 경주소방서장 정창환
ⓒ 황성신문
소방이 1년 중 가장 바쁜 겨울을 맞았다.

올 한 해는 코로나19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집어 삼킨 잊기 힘든 한 해로 기억될 것이다.

전염병이 창궐한 가운데 화마로 인해 피해를 보는 시민들은 어느때보다도 그 상처가 깊고 아플 것이다.

과거의 화재는 초가집, 주택 등 피해가 그리 크지 않은 화재가 주종을 이루었지만 최근의 화재는 갈수록 대형화, 복합화돼 인명피해가 상당히 큰 화재가 다수를 이룬다.

소방서장으로써 직원들에게 항상 이런 말을 한다.

시민의 안전만 보자.

대형화재를 일반화재로 컨트롤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훈련하자.

각종 화재에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에 맞게 몸으로 익히고 반복하자.

진정한 프로가 되자.

화재는 예고하지 않는다. 언제 어디서 화재가 발생하고 어떻게 전개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

근무하고 있는 경주에도 월성원자력 발전소가 있다. 이곳에서의 대형재난은 국가재난이 될 만큼 그 영향력은 엄청 나다. 거기에다가 전통시장, 고층아파트, 영화관 같은 다중이용 시설, 요양병원 등 화재가 발생하면 인명피해, 재산피해가 크게 발생 할 대상이 너무 많다. 순찰을 하면 여기저기가 언제 터지질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다.

有備無患이라는 말이 있다. 준비가 돼 있으면 환란이 없다는 뜻이다. 이것을 소방에 대입하면 훈련이 제대로 돼 있으면 큰 피해는 없다로 귀결된다.

이런 강한 믿음으로 나부터 솔선수범하고 연구하고 어떠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민들의 안전을 절대 포기해서는 안된다. 무능한 지휘관이 적보다 무섭다는 말이 있다. 무능한 소방지휘관은 화마보다도 더 무섭다고 본다. 올바른 판단, 결정, 지시를 할 줄 아는 지휘관이 대원들도 살리고 시민들도 살리고 시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낸다.

소방관은 화려한 직업이 아니다. 위험하고 소명이 없으면 감당하기 힘든 직업이다.

나와 그리고 함께 근무하는 동료들은 시민의 안전만 보고 달려 갈 것이다.

소방관들이 근무 교대할 때 외치는 구호가 안전! 안전! 안전이다. 우리 소방관들은 시민들에게 안전을 선물하는 수호천사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 아낌없는 박수!

그것에 보답하는 경주소방서가 될 것이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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