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편집국장
김치억 | ⓒ 황성신문 | 지난달 26일부터 에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오랜 시간 기다리던 일이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순간이다.
백신 접종 이후 완전히 달라지는 상황을 예상하기도 하고 동시에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과연 누가 최초로 맞을 것인가를 놓고 설왕설래 중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선진국들의 접종 상황이 속속 알려지고 또 백신 효과가 입증되면서 국민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본질적 문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이 최초 접종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경주시의 경우 1호 접종자가 ‘요양원 원장 50대’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경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우선 접종 대상자 중 97%가 접종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더 이상 신뢰 및 위험성 문제를 논하지 말고 국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에 임해야 한다. 조기에 대량 물량을 확보한 이스라엘의 경우 지난해 12월 접종을 시작해 이달 말이면 국민 70%가 접종을 마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금까지의 결과 백신 접종 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물론 우리의 것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다른 화이자백신의 경우지만 접종률 높은 60세 이상의 입원 환자 수가 떨어지고 있다.일부 선진국들이 그러하듯 우리도 예정대로 오는 11월에 전 국민 70%가 집단 면역을 형성하자면 말 그대로 속도전을 펼쳐야 한다.
백신의 원활한 공급을 전제로 국민적 신뢰를 앞세운 적극적 동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무엇 보다 중요한 대목은 역시 백신의 안전성이다.
보건소가 요양병원 등 각종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에게 직접 접종하는 방식이라면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경주시의 경우 아직 구체적 물량이나 공급양이 확정된 것은 없지만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대상자 600명을 우선 접종하고 백신이 공급 되는대로 본격적 백신 접종이 이뤄질 전망이다.
백신 수급에 따라 접종률이 좌우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야말로 매사 불여튼튼이라고 끝까지 철저하고 준비하고 계획된 대로 순리적으로 접종이 이뤄진다면 코로나19와의 안녕도 그리 멀어 보이지 않는다.
경주시민들의 적극적인 코로나 백신 접종 동참이 절실한 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