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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가 아시아를 대표해 세계로 발 뻗는다
최양식 시장, 독일 하이델베르크, 크베들린부르크, 프랑스 리옹 방문
실크로드의 시작 경주, OWHC 이사도시로 본격적 활동 시작
유럽지역 역사도시 방문으로 세계유산도시 경주의 위상을 높이다
세계 속의 역사문화도시로 우뚝 서는 천년고도 경주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7년 12월 18일(월) 17:02
ⓒ 황성신문
1. 최양식 경주시장(가운데)이 8일 독일 크베들린부르크를 방문해 프랭크 루치 시장(오른쪽)과 우호도시 교류에 대한 환담을 갖고 있다.
2. 최양식 경주시장(오른쪽)이 9일 세계유산도시기구 전 의장도시인 프랑스 리옹을 방문해 조지 케페니키안 리옹시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황성신문
3. 최양식 경주시장(왼쪽 두번째)이 하이델베르크 시장(오른쪽 두번째)과 함께 와인을 시음하는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황성신문
4. 최양식 경주시장(왼쪽)과 프랭크 루치 크베들린부르크 시장이 우호도시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황성신문
5. 하이델베르크 와인시음 및 시민과 교류.
최근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세계총회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등 대형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주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역사문화도시로 유럽지역에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천 년 전 실크로드의 시작이었던 신라 천년고도 경주가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세계총회 성공개최를 발판삼아 새로운 천년 왕국의 희망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4박 6일 간의 일정으로 유럽 역사문화의 중심 도시 독일 하이델베르크와 크베들린브르크, 프랑스 리옹을 차례로 방문해 유럽 세계유산도시들과 우호도시 MOU체결 등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세계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회원도시간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세계유산도시기구 이사도시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최 시장은 이번 유럽 역사도시 방문을 통해 “OWHC 세계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높아진 경주의 위상을 다 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 며 “아태지역을 대표하는 OWHC 이사도시 경주는 그동안 유럽과 남미 중심이었던 OWHC가 균형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독일의 정신이 살아있는 학문의 도시 하이델베르크
최 시장은 지난 7일 첫 방문지로 독일의 유서 깊은 역사문화도시이자 ‘학문의 도시’인 하이델베르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최양식 경주시장과 에크하르트 뷔르츠너 하이델베르크 시장이 서울에서 만나 향후 양 도시 간 교류협력을 이어가기로 협의함에 따라 하이델베르크 시장의 초청으로 이뤄지게 됐다.
하이델베르크는 1386년에 창설된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하이델베르크 대학교가 있는 도시로, 역대 노벨상수상자 55명을 배출한 유서 깊은 학문의 도시이자 철학과 예술을 꽃 피운 독일의 자부심이 서린 도시이다. 하이델베르크 고성을 비롯해 철학자 칸트가 거닐었던 ‘철학자의 길’로도 유명하다.
이날 최 시장과 시장 단 일행은 하이델베르크 시장을 비롯한 관광, 문화, 스포츠 담당 국장들과 함께 환담을 갖고 분야별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두 도시 시장들은 세계유산도시로서 역사와 문화 등 유사한 부분이 많아 교류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향후 다각적인 우호교류를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최양식 시장은 에크하르트 뷔르츠너 하이델베르크 시장에게 내년 벚꽃 축제 기간에 경주를 방문해 줄 것을 초청했으며, 이에 하이델베르크 시장도 유로피안 컨퍼런스 의장 도시로서 경주시가 문화예술 공연 부분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 시장은 “하이델베르크는 독일의 정신이 살아있는 대학과 학문의 도시이자 중세의 낭만이 가득한 관광도시로서 경주시와 역사 문화적 유사성이 높아 앞으로 문화, 관광,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두 도시가 동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중세를 도시에 온전히 담은 크베들린부르크와 우호도시 MOU 체결
하이델베르크에 이어 시장 단 일행은 8일 독일왕국의 옛 수도이자 중세도시의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세계유산도시인 크베들린부르크를 방문해 우호도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지난 10월 경주에서 열린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세계총회가 계기가 됐다. 10세기 초 동프랑크 왕국의 수도였던 크베들린부르크와 신라 천년의 수도였던 경주가 역사적 유사성을 바탕으로 우호협력을 더욱 다지게 되는 기회가 마련된 것이다.
크베들린부르크는 919년 동프랑크의 왕위에 오른 하인리히 1세가 수도로 삼아 새 궁전을 건설한 곳으로, 이때부터 독일왕국의 본격적인 역사가 시작된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작은 도시이지만 1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 중세도시에 대한 독일 사람들의 자부심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세시대 성채와 교회, 독특한 구조의 거리와 잘 보존된 목조건물 등 시가지 대부분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다. 특히 유럽에서도 중세도시 원형이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보기 드문 역사도시로 중세시대가 배경으로 나오는 영화의 단골 촬영지로 유명하다.
이 날 두 도시는 대한민국과 독일의 오랜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양국의 대표하는 역사도시로서 역사, 문화, 학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이어갈 것을 협의했다.
최 시장은 “중세를 도시에 온전히 담고 있는 크베들린부르크에서 역사도시의 진정한 면모를 느낄 수 있었다”며 “특히 독일정부에서 300채가 넘는 중세시대 가옥을 복원하여 문화재로 지정한 것은 천년고도 정체성 확립을 위해 신라왕경복원정비를 추진하고 있는 경주시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전했다.
■ 세계유산도시기구 전 의장도시, ‘빛의 도시’ 프랑스 리옹 방문
독일 역사도시 순방에 이어 최 시장 일행은 9일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전 의장도시이자 유럽 3대축제인 ‘리옹 빛 축제가’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리옹으로 발길을 돌렸다.
이번 방문은 아시아태평양지역 최초로 경주에서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개최 당시 의장도시인 리옹시의 적극적인 초청으로 양도시간 협력방안에 대한 협의차 이뤄졌다.
프랑스 남동부에 위치한 리옹은 프랑스 제2의 도시로 로마 제국의 갈리아 식민지 수도로 번영을 누렸던 도시다. 로마시대 때 건설된 원형극장, 11세기 고딕양식의 생장 성당을 비롯해 중세와 르네상스시대 건물들이 남은 구시가지 역사지구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과거와 현재의 절묘한 조화 속에 프랑스 2천년 역사가 고스란히 남은 전통미와 세련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도시다.
이날 최 시장은 조지 케페니키안 리옹시장과 환담을 갖고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성공의 의미와 세계문화유산에 대한 발전적 협력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양도시가 상호 우호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세계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에 전 세계가 네크워크를 형성하고 유산도시 간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를 만들어 가자는데 합의했다.
한편 환담 일정을 마친 후 리옹시장의 안내로 현지에서 열리고 있는 빛 축제를 참관한 최 시장은 “고유의 전통문화자산과 더불어 창의적 문화예술의 다양성이 세계적인 경쟁력이 될 수 있고, 무엇보다 민관이 합심해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간 결과라는데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4박 6일간 독일 하이델베르크, 크베들린부르크를 거쳐 프랑스 리옹까지 세계유산도시와의 우호교류 일정을 숨 가쁘게 마친 최 시장은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를 이끌고 있는 이들의 탁월한 리더십과 자기 도시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열정, 그리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천년 전부터 세계와 교류하고 문화의 힘을 크게 떨친 신라 천년고도 경주는 세계 여러 나라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세계 속의 역사문화도시로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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