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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시장, 시정연설 “위기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
청사진 담은 내년도 예산안·시정운영 방향 제시…
내년도 예산 1조 2천750억 편성… 역대 최대 규모
경제 활력 회복과 도시경쟁력 강화 중점 공약사업 확정, 조직체계 개편으로 민선7기 본격 시작 준비주낙영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입력 : 2018년 12월 03일(월) 15:20
↑↑ 민선7기 공약사업 확정 발표.
ⓒ 황성신문
주낙영 경주시장이 내년을 위기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경제 활력 회복과 도시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지난달 26일 제238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민선7기 출범 소회와 함께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고 새로운 경주 발전의 청사진을 담은 시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주 시장은 “올 한해는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을 위해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선택한 중요한 시기였다”며 “시민들의 기대와 열망 속에 민선7기가 출범했고, 지난 5개월 동안 경주의 백년대계를 위한 길을 찾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 왔다”고 소회를 전했다.
취임 이후 시민의 안전을 위해 태풍에 대비한 현장점검으로 첫 업무를 시작해 23개 읍면동과 시정 곳곳을 누비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왔으며, 각계각층의 의견을 바탕으로 희망적 담론을 이끌어 내고, 경주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시정이 추구해야 할 목표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새로운 경주의 미래를 열어나갈 공약사업을 확정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조직체계를 가다듬어 민선7기의 본격적인 시작을 준비해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을 지켜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 시장은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하면서 “국내외 경기침체와 맞물려 각종 경제지표가 하락세를 보이고, 급속한 고령화와 출산율 저하, 인구 유출, 도심공동화 등 급변하는 대내외 상황에 직면하여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내년도 시정은 산적한 당면 과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며 지역경제를 견인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침체된 경제의 활력 회복과 도시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내년도 주요 시정방향으로는 ▲지속발전 가능한 신산업 추진 ▲신라 천년이 살아 숨 쉬는 글로벌 관광휴양도시 ▲농어업인 살 맛 나는 풍요로운 농어촌 ▲쾌적하고 안전한 삶이 보장되는 행복도시 ▲지역 균형개발을 통한 동해남부권 중심도시 등 6개 분야를 시정의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 주낙영 경주시장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면담을 갖고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 황성신문
■ 지속발전 가능한 신산업 추진
우선 지속발전 가능한 신산업 추진으로 경주의 새로운 성장 지도를 만들어간다. 경북도 역점사업으로 선정된 하이테크 성형가공 기술연구센터 건립과 전기자동차 완성차 및 관련 부품공장 유치를 통해 지역산업을 4차 산업시대에 대비한 경쟁력 있는 산업구조로 개편하고, 시민 모두의 바람인 좋은 일자리 창출과 30만 경제문화도시를 실현하는데 주력한다.
또한 기존 원자력산업의 안정적인 유지 발전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제2원자력연구원을 비롯한 원자력 관련 기관, 신재생 에너지융복합산업단지 유치로 동해안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조성, 내남·명계산업단지 조성, 경제자유구역 지정, 전국 최고 수준의 투자유치 인센티브 제공, 중소기업 운전자금 확대, 통합청년지원센터 조성 등 지속적 인프라 확충과 지원시스템 마련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 황성신문
■ 신라 천년이 살아 숨 쉬는 글로벌 관광휴양도시
이어 경주만이 간직한 신라 천년의 역사·문화적 기반위에 다채롭고 새로운 볼거리와 콘텐츠를 더해 경주를 ‘한국의 로마’로 만들어 간다.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의 지속적 추진과 디지털 재현을 통한 가상체험 콘텐츠 구축을 비롯해 문무대왕릉 성역화, 신라역사관, 신라불교 역사문화체험관 건립을 통한 정체성 확립으로 세계적 역사문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세운다.
개장 40년을 맞은 보문관광단지 리모델링, 황남·사정동 일대 전통한옥마을 정비, 양동마을 저잣거리 조성 및 옥산서원 교육관 건립, 교토~경주간 뱃길 조성 등 기존 인프라의 시설개선과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신규 관광수요에 적극 대비하고, 화백컨벤션센터의 외연 확대와 함께 경북도와의 공동 운영을 모색해 마이스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신라문화제를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축제로 육성하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남북한이 함께하는 민족평화와 화합의 대잔치로 개최하는 한편, 크고 작은 축제와 행사의 과감한 정비 개선하고, 마라톤과 축구, 야구 등 다양한 종목의 국내외 체육대회의 지속 개최와 국제 규격의 복합스포츠단지 조성을 통한 대규모 스포츠 행사 유치로 사계절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문화‧관광‧스포츠 도시로서의 명성을 확고히 해 나간다.
↑↑ 준비주낙영 경주시장이 의회 본회의장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7기 출범 소회와 함께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고 미래 경주 발전의 청사진을 담은 시정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
ⓒ 황성신문
■ 풍요롭고 살맛나는 농어촌
농림축산해양국에 이어 경주농어업회의소를 신설해 농어업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체계적인 정책 지원으로 지역 농어업의 전문성 강화와 농어민의 권익보호를 통해 풍요롭고 살맛나는 농어촌을 만들어간다. 6차 산업화 기반 구축을 위한 신농업혁신타운을 조성하고 농업과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ICT 스마트 팜 육성 및 스마트농업 실용기술 확대 보급으로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한 미래농업 분야를 선도한다.
고품질의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한 권역별 로컬푸드 직판장을 설치하고 농산물가공 종합지원센터 건립, 치유(돌봄)농장 육성, 농촌체험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농산물의 판로 확대와 농가소득 증대에도 힘쓴다. 축산분야 ICT 융복합사업, 거점소독시설 설치, 안전 축산물 생산기반 조성, 친환경 축산업 기반 환경 조성 등 지속적인 축산환경 개선을 통해 지역 축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국 최고의 명품한우 브랜드를 육성한다.
감포항 개항 100주년을 맞아 감포읍 권역 거점 개발과 어촌 뉴딜 300사업을 추진하여 복합항만기능을 확충하고 향후 연안항 지정을 추진, 동해안권 해양레저 관광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수산물의 유통·가공·판매를 위한 수산융복합센터 조성과 지역특산물 육성, 양식시설 현대화 등 어업인 소득증대에도 만전을 기한다. 이외에도 창농·귀농지원센터 개설, 농촌여성리더 육성, 청년농업인 자립기반 구축 사업, 여성농업인 지원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젊은이가 돌아오는 활기찬 농어촌을 만들어간다.
■ 쾌적하고 안전한 삶이 보장되는 행복도시
낡고 노후화된 원도심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적극 추진해 시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도심공동화를 방지하고, 서천·북천·남천을 연결하는 수변문화 힐링로드 조성, 황성공원 사유지 매입 확대, 폐철도 활용 계획의 수립 등 도심 속 시민 휴식공간을 확장한다.
만성적인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해 제2금장교의 조속한 건설과 주거 밀집지역 및 관광지 주변 주차공간을 확대하고, 버스 보조금 제도개선을 위한 용역 실시, 마을버스 운영 확대, 희망택시 도입 등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지진해일경보시스템 구축, 원전 안전성 감시 강화, 주민대피소 및 비축센터 확충 등 시민의 건강한 삶이 보장되는 행복도시를 만들어 간다.
특히, 경주교육원탁회의 정례화, 교육경비 보조 확대, 희망사다리 도입, 방과후 교실 지원 확대 등 초·중등 교육 환경의 획기적 개선으로 자녀교육을 위해 경주를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영유아 야간진료센터 운영, 출산·소아 전문의료기관 지원, 여성행복드림센터 설립으로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
↑↑ 기업현장 방문.
ⓒ 황성신문
■ 지역 균형개발을 통한 동해남부권 중심도시
마지막으로 5개 권역별 지역 균형개발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높여간다. 동부권에는 감포 중앙도시계획도로 개설, 양남 상계 도로선형 개량, 양남~감포간 국도 4차로 확장, 감포항 권역 거점개발을 가속화하고, 서부권으로는 건천읍·산내면 행정복합타운 건립, 산내 의곡~일부간 도로, 효현~상구간 국도대체우회도로, 신경주역세권 조기개발을 추진한다.
남부권에는 외동 농촌중심지 활성화, 내남 안심~박달간 도로, 농소~외동간 국도 4차선 건설을 비롯해 산업단지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북부권으로는 안강 중앙도시계획도로 개설, 천북 화산~모화간 도로, 강동~보문간 지방도 945호선을 확장한다. 중심권에는 보문단지 진입로 확장, 강변로, 보문~구정간 도로 개설, 제2금장교 건설, 동천동 공영주차장, 외곽지 대형 환승주차장 등을 조성해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황오동 일원 도시재생 뉴딜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 내년도 역대 최대 규모 1조 2천750억 원 예산 편성
이러한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해 경주시가 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 총 규모는 1조 2천750억 원이다. 본예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안으로 올해 보다 무려 11.1%(1천270억 원)가 증가해 최근 5년 사이 증가폭이 가장 큰 수치다.
이중 일반회계는 금년보다 1천220억 원이 증가한 1조500억 원으로▲산업․중소기업, 환경분야 784억 원 ▲문화․관광․체육 분야 1천363억 원 ▲사회복지․보건 분야 3천281억 원 ▲농림·해양수산 분야 1천158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788억 원 수송․교통 분야 449억 원 ▲일반행정․공공질서 및 안전, 교육, 예비비 등에 2천677억 원을 편성했다. 그리고 특별회계는 올해보다 50억 원이 증액된 2천250억 원으로 ▲상․하수도 공기업특별회계 960억 원 ▲사적관리특별회계 등 13개 기타특별회계에 1천290억 원을 편성했다.
주 시장은 “일반회계 예산이 본예산으로는 첫 1조 원대를 돌파했으며, 올해대비 국도비 예산이 685억 원이나 증가했다”며 “민선7기 출범과 더불어 경주의 발전과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우리 모두의 끊임없는 노력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도 예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투자유치 지원 확대 및 산업단지 환경개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정책의 지속 추진, 지역 농·축·수산업의 경쟁력 제고,도시재생 및 균형개발을 위한 SOC 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특히, 기업투자 유치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부족한 재원확보를 위해 선심성·낭비성 행사비를 대폭 절감했으며, 건전재정 운영에 기조를 두고 합리적인 예산편성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주낙영 시장은 “민선7기 출발의 실질적인 첫 해인 2019년은 경주의 미래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지금의 어려운 위기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과거의 찬란했던 역사를 새로운 미래로 담아낼 수 있도록 더욱 힘차고 역동적으로 시정을 펼쳐 가겠다”고 밝혔다.
권나형 기자  skgud2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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