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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시장의 살아있는 인맥이 경주살림 키웠다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8년 11월 26일(월) 15:17

경주시 내년 예산이 1조 2천750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경주시 내년 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된 데는 국도비 보조 사업비가 3천968억 원으로 올해보다 무려 685억원이나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국도비 보조 사업이 이렇게 증가한 데는 민선7기 주낙영 시장의 중앙정부와 경북도의 살아 있는 인맥이 작용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청와대와 행자부, 경북도에서 공직생활의 대부분을 보내 왔다. 당시 인맥을 맺어왔던 후배 공무원과 동료 공무원들이 지금도 각 부처와 경북도에서 고위직으로 공직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고급 인맥은 큰 자산이며 재산이다. 선이 굵고 통이 큰 주 시장의 스타일로 봤을 때 그의 인맥관리는 의리와 신뢰로 형성됐다는 것이 주시장 측근들의 평가다.

 지난 선거 때 주 시장의 경쟁후보들은 그가 경주에 오래 살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논리를 펴 왔다. 경주에 살며 경주 골목골목까지 아는 것은 시의원이나 이장, 통장들이 할 일이지 경주시를 이끌어갈 행정수장에게는 맞지 않은 말이라는 것이 시장이 되고난 후 여실히 증명되고 있다.

 경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다. 대한민국 대표도시의 시장은 경주의 골목을 잘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앙정부와의 인맥과 경북도의 인맥이 더욱 중요하다. 여러 부서에서의 행정 경험 또한 빼놓을 수 없이 중요하다. 주 시장이 취임한지 이제 5개월을 앞두고 있지만 그의 능력은 단 시간에 증명되고 있다는 평가다.

 경주시의 내년 살림살이 예산으로서 증명을 하고 있다. 시장으로서 능력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다. 국도비 사업비를 얼마나 많이 가져오는가에 따라 증명이 된다.

 주 시장의 능력은 비단 경북도와 중앙정부의 예산 유치로만 평가할 수 없다. 밖으로 경주 살림의 규모를 대폭 키웠다면 안으로는 경주시 공무원들과의 융화와 융합이다. 경주시 공무원들의 말을 빌리면 시장이 바뀌고 가장 달라진 것이 보고와 결재의 ‘트라우마’가 사라진 것을 꼽는다. 과거 최양식 시장 때는 보고와 결재를 맡으려면 두려움이 먼저 앞섰다고 한다. 작은 잘못이라도 있거나 최시장의 눈에 들지 않으면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주 시장이 취임한후 그러한 트라우마는 완전히 사라졌다고 한다. 가장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 안건에 대한 설명을 통해 토론하듯 상황을 이해시킨다는 것이다. 국과장은 물론이고 각 팀장들의 사안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까지도 빠짐없이 듣고 시장의 의견을 말하며 가장 정답을 찾아간다고 한다. 이른바 ‘소통 결재’를 하고 있는것이다.

 앞서 언급한 국도비 사업비 유치는 물론이고, 인격과 덕망, 능력을 갖춘 시장이라는 것이 경주시 공직자들의 한 목소리다. 직원들로부터 합리적인 존경과 능력을 인정받는 시장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고함 소리가 시장실 밖까지 들리고 모든 퍼즐을 자신의 생각에 맞추려던 최양식 전 시장과는 비교불가라는 것이 직원들의 일치된 견해다.

 타고난 유머와 결단력, 추진력, 소통, 합리성 등 시장으로서 갖춰야 할 것은 완벽히 갖췄다는 것이 주 시장에 대한 평가다. 역대 최대 규모의 내년 경주살림이 마련됐다. 주 시장은 취임 5개월도 안된 시점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준 것이다.주 시장이 공약했던 인구 30만, 일자리 1만개 창출도 그의 능력으로 봤을 때 능히 이뤄낼 것으로 판단된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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