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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공포가 엄습해 온다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0년 02월 24일(월) 14:08

 

코로나19 청정지역이었던 대구경북이 코로나19로 인해 완전히 초토화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주시도 방역수위를 최고수준으로 향상시킨다고 밝혔다. 20일 현재 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영천 4, 경산 2, 상주 1, 청도 2명 등 총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 19일 영천 확진환자 중 2명은 국가지정격리병원인 동국대 경주병원에 긴급 격리돼 입원 중이다. 또 청도 확진자 중 2명도 지난 19일 포항의료원으로 이송됐다가 상태가 위중해 20일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이송된 상황으로 경주도 안심지역이 아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방역수위를 최고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가까운 영천지역에서 확진자가 4명이나 발생함에 따라 경주도 언제 뚫릴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나온 대책이다. 주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경주시에서는 방역단계를 최고수준으로 높이는 등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다중시설과 경로당, 노인복지관 등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의 시설인 노인시설 이용중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경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와 보건소 내에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예상되는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으며, 시민들은 SNS에 떠도는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말고 정부와 경주시에서 발표하는 공식 정보를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또 각종 행사도 연기를 당부했다. 경주지역 경제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관광업계와 여행업계는 물론이고, 커피숍, 식당, 유흥주점, 하물며 소주 집까지도 손님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시내버스와 택시업계에 따르면 시내버스 승객은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고, 택시 역시 마찬가지로 손님을 발견하기가 어렵다고 울상이다. 특별한 볼일이 없으면 움직이지 않는데서 이유를 찾고 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해외여행은 물론이거니와 국내여행도 90% 이상이 취고 되고 있다고 말한다. 더욱이 큰 행사는 물론이며 각종 크고 작은 소모임 행사도 대부분 취소되고 있다. 특히 주말이면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던 보문관광단지도 한산하긴 마찬가지다. 필자도 주말 보문관광단지를 둘러본 결과 관광객이 거의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한산했다. 숙박업계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보문 펜션단지는 텅텅 비어 있으며, 호텔과 유스호스텔 등은 개점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결혼 예식장도 하객들의 발길이 뜸해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잡아놓은 결혼식을 연기할 수 없는 상황이라 예정대로 결혼식은 하되 하객들의 청첩이 망설여진다며 혼주들이 고충을 호소하고 있다. 하객 없는 결혼식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앞으로 몇 개월이 더 간다면 지역경제는 초토화 될 것이라고 관측한다.

정치권도 마찬가지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의원 총선도 연기해야 할 수도 있다는 예측을 내 놓는다. 또 투표율도 낮아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투표소에 코로나19 공포가 엄습해 투표를 하겠냐는 의견이다. 선거운동을 하기 위해 유권자들께 악수를 청해도 외면하기 일쑤라 선거운동에도 장애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경주시는 코로나19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시민들도 마스크와 손 씻기 등을 통해 개인위생에 만전을 기하는 것만이 코로나19를 조금이라도 차단하는 것이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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