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4-04-19 오후 04:18:24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정치
전체기사
정치일반
지방자치
뉴스 > 정치 > 지방자치
6.1지방선거 경주시장후보 지역 현안 해법은?(도시균형발전, 엔데믹시대 정책, 인구)
한영태 후보 "구도심 변화에 맞게 개선"
주낙영 후보 "중심상권 르네상스 박차"
이성주 기자 / 입력 : 2022년 05월 22일(일) 16:39

↑↑ 한영태 후보(저불어진주당. 기호1)
ⓒ 황성신문
↑↑ 주낙영 후보(국민의힘. 기호2)
ⓒ 황성신문

공명선거, 정책선거를 지향하는 본지는 6,1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주시장 후보들의 정책 마인드를 알아보기 위해 ‘6.1지방선거 경주시장후보 지역 현안 해법은?’을 기획했다.

이번 기획은 경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한영태 후보(기호1)와 국민의힘 주낙영 후보(기호2)를 대상으로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질의서를 보내 서면으로 답변을 받았다. 본지는 후보들의 답변을 정리, 보도해 시민들이 후보들을 검증하는 기회를 마련했다.<편집자 주>

 

한 "경주시 관광관련 스마트앱 개설해 관광 분야 플렛폼과 연계 편리 제공"

주 "모두가 살기 좋은 경주 비전 추진,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해 적극 대응"


[도시균형발전]

용강동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상권이 형성되고, 구도심에 있던 황남초도 용강동으로 이전했다. 이 같은 영향으로 용강동 인구는 202012월 기준 22521명에서 1551명이 늘어난 24072명이 되어 경주시 읍면동 중 두 번째 인구가 많은 지역이 됐다. 구도심은 빈 상가가 늘면서 점점 상권 기능이 약화 되고 있다. 특정 지역 인구 쏠림 문제 해소 및 도시균형발전을 위한 대책은?

 

한영태 후보(더불어민주당·기호1)=인구 감소는 지역 내 불균형을 일으키고 도시를 소멸하게 만든다. 대책으로는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 재생 뉴딜사업이 있다. 기존에 진행되었던 지역 및 상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지역 상가 활성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 또 이전의 구도심은 의류 패션 관련 대리점 등이 주를 이루었으나 관광객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서는 개별 사업장 또한 최신 관광 트렌드에 맞게 다각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황리단길 등으로 밀려드는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해 구도심에 숙박, 식사, 유흥까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마을 호텔 개념의 게스트하우스 등의 공간을 만들어 구도심에서 야간 소비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각 계층의 창업이나 업종 변경에도 일정 부분 지원해 부담을 최소화시켜야 한다.

변화된 상가들이 번창한다면 주변 상권도 자연스럽게 발전할 것이다. 또 각 지역 협의체들과의 연계도 중요하다. 구도심의 상권이 회복되고 지역 경제에도 살아난다면 특정 지역 인구 쏠림 현상도 줄어들 뿐만 아니라 구도심 인구 유입도 점차 늘어나 경주시의 안정된 인구 유입정책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주낙영 후보(국민의힘·기호2)=부도심에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루어지면서 인구가 밀집되는 현상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이로 인해 도심 공동화가 심화 되지 않도록 구도심 활성화 및 농어촌중심지 균형발전대책을 강구 하겠다.

민선 7기 시작과 함께 황오동 원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250억원)에 선정돼 작년 4월 청년들의 창업거점인 황오프런티어 밸리가 준공돼 운영되고 있고, 지역주민 커뮤니티 활성화 증진을 위해 황오 커뮤니티 센터를 올해 상반기 착공, 내년 상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2020년 경주역 동편 도시재생뉴딜사업(127억원)도 착수해 2024년 완공예정이다. 현재 황촌문화마당 조성 등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성건1지구 도시재생사업도 현재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성건동과 중부동 일원, 구정동의 고도제한이 36m로 완화되어 앞으로 구도심 주거지의 재건축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활기를 띨 것이다. 향후 중심상권 르네상스 사업, 대릉원 무료개방,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구축 등 중심상권의 재도약과 황리단길 상권의 도심 유입 등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로 침체된 지역 상권을 되살리겠다. 이와 함께 농어촌 활력 증진을 위해 읍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한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과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에 더해 농촌협약사업(2027년까지 438억원 투자)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주형 치유농업 플랫폼, 경주형 힐링특구 지정, 어촌뉴딜 300사업 확대 추진 등 농어촌지역도 소외됨이 없이 골고루 발전시키겠다.

 

 

[엔데믹 시대 정책]

엔데믹 시대를 맞아 소비문화, 영업 형태, 관광 패턴 등 다양한 변화가 예상된다. 엔데믹 시대에 대비한 경주시의 최우선 정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주낙영 후보=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민생회복이다. 새 정부의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6001000만원 지급과 함께 코로나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도록 여건이 허락하는 한 시 차원의 정책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

작년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춧돌이었던 경주페이 발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경주세일 페스타사업 등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상품 온라인 판매를 지원하겠다. 또 관광활성화도 중요과제다. 방역완화와 봄을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경주를 방문하고 있어 흐뭇하나 해외여행이 풀리게 되면 우리 시는 다시 한번 위기를 맞을 수 있다. 지난 3월 관광혁신 선도도시 추진 5대 전략을 발표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관광통합플랫폼을 비롯한 시의 관광혁신전략이 잘 펼쳐져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관광산업이 융성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

 

한영태 후보=엔데믹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다양한 기회 제공이라고 생각한다. 일상 회복을 위해 점점 많은 사람들이 집 밖으로 나와 소비하고 관광하고 있다.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돈을 써야하는 명분을 만들어주는 것이고, 명분을 만들기 위해서는 발전된 경주시만의 콘텐츠가 필요하다. 경주시만의 차별화된 소비, 관광 분야를 만들겠다. 경주시 관광 스마트앱을 개설해 모바일로 각 관광지와 음식점, 체험시설, 숙박, 예약 플랫폼 등과 연계시켜 편리하게 스마트폰 안에서 결제할 수 있고 다양한 할인 서비스를 제공 받고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숙식 이용 고객들에게는 더 나은 할인을 지원해 오래 머물고 싶은 경주로 만들겠다. 경주가 자연스럽게 소비하기 쉽고, 관광하기 쉬운 도시가 된다면 엔데믹 시대에도 활력이 넘치는 도시가 될 것이다.

 

[인구문제]

경주시 인구가 202112월 말 기준 251189명으로 2020년 같은 12월 말 기준 253502명보다 2200여명이 감소했다. 올해 말경에는 인구 25만명 선도 무너질 것이란 우려가 있다.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경주형 인구대책이 있다면?

 

한영태 후보=시대가 변할수록 지방 중소도시 인구는 점차 줄어 지역은 쇠퇴하고 말 것이다.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소멸위험이 우리 곁에 다가온 이유는 젊은이들이 농촌이나 지방 소도시에서는 자신의 미래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보다 나은 사회적 인프라가 갖춰진 대도시로 떠났기 때문이다. 젊은이들의 결혼연령이 높아지거나 아예 결혼을 기피 하는 이유는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직장이 없고, 결혼을 하더라도 경제적 이유로 맞벌이를 해야 해 육아에 전념할 수 없는 두려움이 크다. 또 갈수록 내 집 갖기도 어렵고 육아 이후 학령기에 접어들면 사교육비에 대한 두려움 등 걸림돌이 한 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러한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가 취업을 늘리는 정책을 적극 펼쳐야 한다. 또 정부와 지자체가 주택, 육아, 교육 복지에 많은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

현재 경주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출산장려 정책에 대해 개선해야 하는 방안과 해결점을 찾아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는 것에만 만족해 손 놓고 있는 것보다는 구체적인 여성 관련 정책, 출산장려 정책이 필요하다. 현실적으로 필요한 육아 비용, 물품을 지원하겠다. 출산장려금이 출산율과 비례하지 않지만 높은 출산장려금을 다시 재편성하여 가정의 부담을 줄이겠다.

 

주낙영 후보=경주시 인구가 1999년도에 291614명이었던 것이 2022 4월 현재 251133명으로 불과 23년만에 4481명이나 줄어들었다. 인구감소 원인으로 출산율 저조와 젊은 청년들의 외부유출이 가장 큰 원인이다. 구정책 목표 및 추진방향을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 경주라는 비전으로 3가지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추진하고 있다.

우선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경주를 만들기 위해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 여성행복드림센터 건립, 공동육아나눔터 및 다함께 돌봄센터 확대 운영,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 부담경감, 난임부부 확대지원, 출생장려금 대폭확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본인부담금 전액 지원, 영유아 ADHD 지원사업. 24시간 영유아 야간 진료센터 설치 운영, 초등학생 입학 축하금, 중고등학생 교복구입비 지원, ··고 학생 무상급식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들이 살고 싶고 살기 좋은 경주를 만들기 위해 청년센터 청년고도운영, 청년창업 지원, 감성상점 운영, 청년 농부·어부 희망 디딤돌,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청년 재직자 내일채움공제, 경주사랑 장학금, 중소기업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 지원, 전입 대학생 생활안정지원금 지원, 중소기업 채용 건강검진비 지원사업 등 다양한 청년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

이밖에도 경주시 인구정책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행복결혼식, 경주에서 한 달 살아보기, 귀농귀촌 지원사업, 행복가족어울림 지원사업, 다자녀 기준 3명에서 2명으로 완화, 클라인가르텐 조성,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다문화가족자녀 교육지원, 결혼이민여성 친정방문사업 등으로 인구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

 

[관광, 문화]

로나19 발생으로 경주의 문화관광 관련 산업이 큰 타격을 받았다. 특히 문화예술관련 종사자들은 영세 사업자이거나 비정규직으로 생계까지 위협받았다.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의 문화예술인 및 관련 업체는 소중한 자산이다. 인적자원 확보 및 육성 차원에서 경주시 여건에 맞는 시책을 마련한다면?

 

주낙영 후보=신라문화제 등 지역축제를 활성화해 문화예술 관련 종사자들의 활동 기회를 보장하고 시내상가의 빈 점포를 활용하여 아트마켓을 여는 등 지역예술작품의 전시·판매를 확대하겠다. 특히 코로나 극복 문화예술 활성화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해 23개 읍면동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과 지역주민, 청년활동가 등이 소통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활동 기회를 제공하겠다.

또 지역예술인들의 전시·창작 공간 확충을 위해 개설한 음악창작소, 웹툰캠퍼스를 활성화하고 시립미술관과 문화예술창작소 건립도 추진해 지역예술발전을 도모하겠다. 경주시는 최근 문광부의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70억원)에 선정돼 역사문화 기반의 아날로그적인 관광도시에서 디지털 기반 국제 스마트 관광도시로 전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경북관광기업지원 구축센터 공모사업(108억원)에도 선정돼 지역관광기업 육성 및 창업 지원 등 지역주도 관광산업을 극대화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및 지역공약으로 채택된 한류 역사문화관광 메타버스 플랫폼은 가상공간과 현실세계가 융합된 공간 구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

 

한영태 후보=주에서의 문화예술인은 없어서는 안 될, 경주시가 지켜야 할 인적자산이다. 하지만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는 것이 현실적인 문제이고 그분들이 재량을 펼칠 기회가 부족하다는 것도 안타까운 현실이다. 문화예술인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관광자원과 연계해 더 많은 기회를 주어야만 한다. 설 자리를 잃어버린 문화예술인들을 위해 아름다운 관광 유적지를 배경으로 한 케이팝이나 트로트 등 현재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예술공연에 문화예술인들이 폭넓게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 또 장르를 불문하고 문화예술인 육성을 위해 경주시 내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 경주시에서만 지원받을 수 있는 경주시민 배움카드나 배움센터 등을 만들어 문화예술인들의 일자리를 늘리겠다

이성주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진현동(進峴洞)은 구름을 마시고 토한다는 토함산(吐含山) 기..
진현동(進峴洞)은 구름을 마시고 토한다는 토함산(吐含山) 기..
김석기 의원 당선···65.77% 9만2074표 3선 성공..
신경주대, 한수원 이전 위해 주민의견수렴 돌입..
되돌아보는 경주 국회의원 선거···고소고발로 ‘얼룩’..
이런 자를 요직에 앉혀선 안 된다..
경주시, 전기자동차 기반시설 확충에 나서..
신한울2호기, 상업 운전 돌입..
되돌아보는 경주 국회의원 선거···고소고발로 ‘얼룩’..
경주시체육회,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 운영비 부정 사용 의혹 ..
최신뉴스
장군교 보행자 우선?···교통약자 통행 고려 안했나..  
경주·포항·울산 ‘해오름동맹’, 공동협력사업 본격 추진..  
경주시,탄소중립 선도도시 실현에 ‘한마음 한뜻’으로 뭉쳤..  
제281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개회..  
동국대 WISE캠퍼스 간호학과 김인홍 교수, 장관 표창..  
경주 주요 사적지, 봄꽃의 향연..  
귀농귀촌은 최적지인 경주로 오세요..  
경주시, 신재생에너지에 19억 원 투입한다..  
국내 최대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 서머 결승전 경주서 열..  
경주시, 지역 먹거리 종합관리 체계 구축..  
경주 동궁원, 식물원 1·2관 재개관..  
경주시, 보훈명예수당 인상 추진…보훈대상자 예우 강화..  
경주시, 숙박업, 목욕장업 등 공중위생서비스 평가 실시..  
故 신철 대종사, 동국대 WISE캠퍼스에 6000만 원 ..  
경주시,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 선포식’ 개최..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