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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동해안지역 '불황탈출'…투자 회복세
철강산업 중심으로 생산·수출 증가세 지속
이른 추석·여름휴가기 맞아 소비심히 개선
부동산 가격 전국대비 여전히 높은 상승세
장성재 기자 / jsjaeya@gmail.com입력 : 2014년 10월 14일(화) 13:10
경북동해안지역의 생산과 수출이 철강산업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고 투자 또한 회복세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최근 조사 발표한 8월중 경북동해안지역의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생산·수출은 증가세가 지속되고 소비는 감소세가 둔화되는 등 부진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으며 투자는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 철강산업을 중심으로 생산 증가세 확대 지속

철강생산은 포스코(포항공장)와 철강산단 모두 증가세가 지속됐다.

포스코 포항공장의 8월중 철강생산량은 139.1만톤으로 전년동월대비 1.5%가 증가(7월 +4.4% → 8월 +1.5%)했다.

포항 철강산단 전체 생산액은 1조 326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7% 증가(7월 +7.0% → 8월 +2.7%)했고, 부문별로는 철강(7월 2.7% → 8월 1.1%), 조립금속(7월 32.1% → 8월 14.8%) 및 비금속광물(7월 +47.0% → 8월 +46.7%)은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석유화학(7월 10.5% → 8월 –9.7%)은 소폭 감소했다.

반면 경주지역의 자동차부품산업은 자동차완성차업체의 부분파업 등의 영향으로 생산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동해안지역의 수산물 생산량은 대게금어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오징어 어획량의 감소로 5개월 연속 감소(전년동월대비 5월 –21.5% → 6월 –34.7% → 7월 –0.6% → 8월 –10.3%)했으나

단위당 생산액은 휴가철 수산물 수요 증가에 따른 수산물가격 상승으로 수산어가의 소득은 전월 수준 유지(7월 492.5만원 → 8월 537.8만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지역 관광산업은 8월중 입도관광객 수가 계절적 요인으로 전월에 비해서는 증가했으나(2만4927명 → 3만4033명) 전년동월대비로는 감소세(7월 –41.8% → 8월 –48.9%)를 지속했다.

9월 들어서는 태풍예보와 긴 추석연휴로 인한 해외여행 수요의 증가에 따라 울릉지역으로의 입도관광객 수가 5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감소세는 둔화(5월 –54.0% → 6월 –43.0% → 7월 –41.8% → 8월 –48.9% → 9월 –29.4%)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달부터는 우리누리1호가 신규 취항함에 따라 기존의 썬플라워호를 포함해 복수의 여객선이 운행됨에 따라 울릉도로의 관광객 유입이 증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 수출은 증가세가 확대된 반면 수입은 2개월 연속 감소

8월중 경북동해안지역의 수출은 10.6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증가세가 확대(7월 +22.6% → 8월 +6.4%)됐다.

포항철강산단의 수출도 증가세가 지속(7월 +10.2% → 8월 11.6%)됐고 미국, 터키 등으로의 철강판 및 정전(Static electric)기계 등 기계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수입은 7.3억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개월 연속 감소(7월 –4.2% → 8월 –12.8%)했다.

중국산 저가제품 철강수입이 지속됐으나 지역 철강업계의 재고조정 등으로 철광석 등 원자재 수입이 전년동월대비 42.9% 줄어들었고 일본으로부터 고철(-45.0%) 및 합금철(-23.5%)의 수입도 큰 폭으로 줄었다.

◆ 소비심리는 점차 회복되는 모습

소비는 세월호 사고 직후 연기됐던 연회 및 비즈니스 행사가 재개되고 예년보다 이른 추석과 여름철 휴가기를 맞이하면서 점차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중대형 유통업체의 소매판매는 태풍예보 등 기후불안으로 인한 외유성 소비종목인 의복․신발 등이 여전히 전년동월대비 감소했으나 그 폭은 완화되고 있다.

식료품, 가전제품 등의 소비는 증가세를 이어가는 등 그간 위축되었던 소비심리가 점차 회복됐다.(7월 –7.2% → 8월 –7.0%)

8월말 현재 경북동해안지역의 승용차 등록대수는 30만 9600대로 전월말 대비 758대 증가(7월말 30만 8842대 → 8월말 30만 9600대 +758대)되는 한편 신규등록대수는 감소(7월 2,261대 → 8월 1,807대 -454대)했다.



◆ 투자는 건설투자를 중심으로 회복세

제조업 설비투자BSI가 전월수준을 지속한 가운데 건설투자를 중심으로 회복세가 지속됐다.

9월 들어서 경북동해안지역 제조업체의 설비투자 BSI(7월 101 → 8월 101 → 9월 94)가 하락한 것은 미국의 일부 한국산 철강제품 수입에 대한 최종 반덤핑 판정과 일부 자동차 완성차 업체의 부분파업 등에 따라 경영 불확실성이 일시적으로 증대된 것으로 보인다.

8월중 경북동해안지역 건축허가 면적은 주거용(+31.3%)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10.8% 증가(7월 +108.2% → 8월 +10.8%)했다.

◆소비자 물가는 1%내외의 낮은 오름세를 유지

부동산 가격은 전국대비 여전히 높은 상승세가 지속

8월중 포항과 경주의 소비자물가는 1%내외의 낮은 오름세가 이어졌다.

포항(7월 +1.2%→ 8월 +1.1%)과 경주(7월 +1.0% → 8월 +0.8%)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각각 1.1%, 0.8%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포항․경주 지역의 아파트매매가격은 여전히 전국평균을 웃도는 높은 상승세를 지속(포항 7월 +8.2% → 8월 +8.3%, 경주 7월 +12.1% → 8월 +12.3%)했다.

경북동해안지역 8월중 주택 및 아파트 매매 건수는 2377가구로 계절적 요인으로 소폭 감소(7월 2578가구 → 8월 2377가구)했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큰 폭의 증가세가 지속(7월 +70.7% → 8월 +42.4%)됐다.

장성재 기자  jsjaey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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