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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강국‘K-Culture’이끌어 갈 경북문화재단 출범
목표는 ‘세계를 감동시키는 신한류 중심 플랫폼’
김치억 기자 / 입력 : 2020년 07월 10일(금) 13:39
경북문화재단이 지난 10일 공식 출범했다. 16개 광역문화재단 중 가장 늦은 셈이다.
그동안 경북도는 국학진흥원, 경주문화엑스포,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 콘텐츠진흥원 등 굵직한 문화관련 산하단체를 통해 경북 문화융성과 문화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제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었던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을 문화재단 초대 대표이사로 영입한 경북문화재단의 출범으로 경북 문화마케팅이 한층 가속도를 밟게 됐다. 재단 이사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찬란한 문화역사를 가지고 있는 경북도가 문화재단을 이제 출범시키는 것은 만시지탄이며 이제 경북문화를 가지고 경북경제를 견인하게 될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보였다.
경북 문화재단의 목표와 비전을 ‘세계를 감동시키는 신한류 중심플랫폼’으로 초점을 맞춘 이유가 무엇일까?
경북은 민족문화의 뿌리, 산업발전의 견인차
가장 늦게 출발한 만큼 가장 빨리 달려야 한다. 경북문화재단이 가는 길은 경북도의 정체성 확립과 문화예술 활성화, 문화복지를 통한 행복한 도민 만들기, 나아가 경북문화의 글로벌 마케팅을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일 수 있다. 이희범 대표이사의 야심찬 경영철학에 그 정신이 고스란히 나타난다. 우선 그는 경북도의 정체성을 한마디로 정의한다
“경북도는 청정 동해안과 소백산맥,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이라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기반으로 신비의 가야문화와 찬란한 신라문화, 한국의 정신문화를 이끄는 유교문화의 메카로서 자리매김 해 왔다. 경북은 전국 지정문화재의 15%를 보유하고 있고 전국의 세계문화유산 13종 중 5종을 보유한 그야말로 민족문화의 뿌리이다. 또한 경북은 화랑, 선비, 호국, 새마을 등 4대 정신을 일으킨 대한민국 정체성과 역사의 발원지라 할 수 있다”며 “경북도는 구미공단과 포항제철 등 주요 산업의 고장으로 최빈국이던 대한민국을 불과 반세기만에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서게 한 견인차였는데 이제 이러한 역사적 배경과 산업화의 바탕 위에 문화강국‘K-Culture’를 견인하고, 도내 문화, 예술인들이 안정적인 문화예술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면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복지 실현 뿐 아니라 세계를 감동시키는 문화를 재창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문화역사의 뿌리요 찬란했던 경북의 정신가치를 문화로, 예술로 재창조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신한류를 일으키는 대한민국 대표 중심플랫폼으로서의 자리매김을 하겠다는 것이다.
“경북, 이제 문화강국 K-Culture의 주역이 되어야”
4차산업 인공지능 디지털 초연결시대다. 코로나 19위기를 맞으며 비대면 디지털 산업이 급속도로 확장되고 있다.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 네플릭스의 가입자가 코로나 기간 동안 30%이상 급격히 늘었다. 세계가 감동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코로나 위기 극복 중심에 경북인들의 잠재력이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을 세계 10대 강국으로 만든 주역인 경북에는 분명 다른 힘이 있는 것이다. 변치 않는 근본가치와 철학이 존재한다.
시대는 전 세계로 초 연결되고 있다. 3대 문화와 4대 정신으로 요약되는 경북도의 근본가치와 잠재력은 힘차게 솟아오를 출구를 찾고 있다. 그 가치와 힘은 명품문화와 명품예술로 재창조돼야 한다. 마을마다 지역마다 세계를 감동시키는 스토리가 잠재돼 있다. 그것들을 발굴하고 예술로 작품으로 킬러콘텐츠화 해야 한다.
이른바 아트 K(경북) 한류미디어 마케팅 시대가 활짝 열리는 것이다. 세계로 연결된 디지털 플랫폼을 타고 경북의 문화와 예술이 4차산업, 인공지능, AR,VR,MR과 융합해 마음껏 세계를 여행하며 세계인들이 경북을 주목하고 경북을 즐겨 찾는 신한류시대를 활짝 열어가야 한다. 당연히 이번에 출발하는 경북문화재단은 세계를 감동시키는 신한류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야한다.
지역 예술인 지원 본격화 – 한국예술인 복지재단과 협약체결
경북문화재단은 지난 4월 29일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MOU를 체결해 예술인 복지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초 874명이던 경북도 내 예술인활동 증명자를 2개월 만에 1천182명으로 확대했으며, 연말까지 3천명을 목표로 지속적인 홍보와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예술인 활동증명은 주로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창작활동 지원과 복지를 제공하는 국가적 사업으로 경북지역의 예술인과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다리 역할을 경북문화재단이 시행함으로써 예술하기 좋은 경북, 예술인이 행복한 경북을 만들어 갈 첫 걸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코로나 19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문화·예술계를 지원하기 위해 문체부와 경상북도로부터 약 35억원의 예산을 위탁받아 719개의 개인 및 단체에게 창작지원금 및 공연비를 지원함으로써 경북의 문화자산을 콘텐츠화하고 문화예술인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19로 직접적 공연이 어려운 예술단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예술인 및 단체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의 운영 지침을 완화하여 적용함으로써 시대에 발맞춘 적극적인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벌써 4개 사업 10억여원의 정부지원사업 진행
경북문화재단은 공식 출범식도 하기 전에 문체부 등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창의예술 교육사업’ 등 4개 사업 6억원의 공모사업에 선정됐고, 신규 사업 발굴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선정된 공모사업 중 3개의 사업이 3년간 지원되는 연속 사업으로 적극적인 국비 공모 사업과 선정을 통해 지역문화를 테마로 한 콘텐츠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규 사업 중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진흥원) 주최의 ‘창의예술교육 랩사업’은 농업, 문화유산, 독도를 테마로 미래 세대를 위한 창의적인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연구 사업으로 전국에서 농업인구가 가장 많은 경북, 전국에서 유무형 문화유산이 많은 경북, 소중한 우리 자원 독도를 홍보하는 중요한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한복진흥센터) 주최의 ‘2020 한복문화 활성화 지원사업’의 경우 서울 종로, 전남 곡성과 함께 한복진흥원이 위치한 상주시가 한복문화 지역거점으로 지원됨으로써 한복과 한옥을 테마로 한‘한옥담소(韓屋談笑)’프로그램으로 전국의 35% 종가가 위치한 경북만의 신규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문화 다양성 정책 공모 사업인‘무지개다리사업’에는‘한다발 스물세송이’라는 사업명으로 지역문화다양성을 공감하고 공유하는 사업과 23개 시군 문화예술네트워킹을 3년간 추진해 나갈 예정이며, ‘생애전환 문화예술학교 지원사업’으로 경북지역의 신중년대상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을 통해 도민이 행복한 경북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재단 산하에 문화재연구원 편입, 한복진흥원을 설치
경북문화재단은 기존의 문화재연구원(영천)과 한복진흥원(상주)을 산하에 두고 있는데 오는 10월에는 명주의 고장 상주에서 한복 패션쇼를 계획하고 있다. 경북문화재단은 63명의 정원에 금년도 예산은 230억원이다.
경북문화재단은 1처(사무처), 1본부(문화예술본부), 2원(경북문화재연구원, 한복진흥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희범 대표는 안동 출신으로 산업자원부 장관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대회 조직위원장으로서 성공올림픽을 달성한 주역이다.
김치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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