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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가, 내년 총선 관측 시나리오와 분석
총선 1년 앞두고 출마예상자 움직임 촉각
민주당, 한국당, 무소속 3파전 예상
한국당 공천이 선거판 좌우할 것 전망
최남억 기자 / 입력 : 2019년 02월 07일(목) 15:48
21대 총선이 1년여 앞으로 다가왔다. 국내 정치 시계는 내년 총선에 초점을 맞춰 돌아가는 것 같다. 민주당이 손혜원 사건과 김경수 사건으로 민심이 이반되는 상황을 맞고 있고, 한국당은 21대 총선을 이끌어 갈 새로운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컨벤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직 추석과 내년 설 명절이 남아 있어 명절 ‘밥상머리’ 민심을 말하기는 일러 보이나 출마 예상자들에 대한 평가는 이번 설 밥상머리에서도 어김없이 거론된다. 총선을 1년여 앞둔 시점에서 경주지역 총선예측 시나리오로 총선을 앞당겨 보고자 한다.
우선 경주지역 내년 총선 출마예상자들은 민주당, 한국당, 무소속 후보 등 유력 3파전으로 예상된다. 물론 군소정당에서 후보를 내는 경우도 있음을 참고로 말씀드린다. 2019년 2월 현재 내년 총선을 겨냥한 지역정가의 흐름은 민주당 임배근 경주시지역위원장, 한국당 김석기 현 국회의원, 한국당 정종복 전 국회의원으로 압축된다.
임배근 경주시지역위원장은 지난해 6월 경주시장 선거에서 3만494표를 얻어 주낙영 시장에 이어 2위를 마크하며 돌풍을 일으킨 전력이 있다. 그러나 당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 구속되면서 문재인 정부의 인기가 80%를 넘으며 하늘을 찌를 때 이지만, 지금은 문 정부의 각종 정책 실패와 측근들의 구속, 구설수로 인기가 당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바닥을 치고 있다.
문 정부와 민주당이 지난 경주시장 선거 때처럼 같은 상황이라면 당선 가능성은 일부 있어보인다. 그러나 현 상황은 만만치 않다. 만약 임배근 위원장이 지난 경주시장 선거 때 지지 세력을 업고 민주당 경주시 총선 후보로 나선다면 이 같은 정치상황을 어떻게 타개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한다. 지역정가에는 민주당 총선 후보로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의 이름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전충렬 사무총장은 지난 경주시장 선거에 출마를 저울질하다가 동계올림픽 등 여러 가지 국내 상황으로 출마를 접었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볼 때 지역정가 관계자들은 전충렬 사무총장의 총선출마 결심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또 총선을 1년여 앞둔 현 시점에서도 그는 경주지역에서 움직임을 거의 찾아볼 수가 없어 총선 출마의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는 견해도 있다.
경주는 민주당의 실정으로 시민들의 정서가 한국당으로 회귀하고 있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관측이다. 김석기 의원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사무부총장이며, 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전당대회를 준비하며 당의 입지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2019년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전당대회를 관리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당 초선의원이지만 2선, 3선 의원의 입지와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지역정가 관계자들의 평가다. 일부 시민들은 김석기 의원에 대한 비판도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차기 총선에서 유력 당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석기 의원은 ‘용산화재 사고’가 가장 큰 핸디캡으로 보이나 경주지역 정서는 직접적인 연관성에 대한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특히 지역정치권은 한국당의 경주지역 내년 총선은 당의 공천이 절대적이라는데 이견이 없어 보인다. 지난 경주시장 선거 때 경주시장 불출마라는 조건부 입당을 한 정종복 전 의원과 공천경쟁은 피할 수 없어 보이나 김석기 의원의 당 입지를 볼 때 현재로선 공천에 가장 가까이 가 있다는 것이 지역정가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특히 김석기 의원은 정수성 전 의원과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공천결과에 따라 양상이 달라지겠으나, 만약 김석기 의원이 한국당 공천을 받는다면 마지막 정치생명을 건 정종복 전 의원은 무소속 출마라는 마지막 카드를 쓸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종복 전 의원이 경주시장 불출마를 조건으로 입당한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석기 의원이 한국당 공천을 받고, 추측이지만 최양식 전 시장과 최학철 전 도의원, 박병훈 전 도의원 등 비 김석기 세력들이 정종복 전 의원을 지지한다면 뚱딴지같은 소리일지 모르나 당선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 정가 관계자들의 견해다.
정종복 전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3만9천51표를 득표했다. 당시 지지 세력과 앞서 거론한 비 김석기 세력들이 힘을 합친다면 선거는 예측하기 힘들다는 관측도 있다. 한편으론 최양식 전 시장과, 박병훈, 최학철 전 도의원이 정종복 전 의원과 연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경주시장 3선에 실패한 최 전 시장이 다시 정치판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것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 정치적 감정이 좋지 않은 박병훈 전 도의원도 정종복 전 의원과 물리적인 결합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정치는 생물이라 여러 가지 가상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그러나 한국당 지지자들과 김석기 개인 지지자들을 종합해 볼 때 공천을 전제로 한다면 당선이 가장 유력하다는 관측이 힘을 받는다. 지역정가 관계자들은 지역정치권 시계바늘을 내년 총선으로 맞추며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예측하고 있다.
최남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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