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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중견 D건설업체 시내버스 인수
(주)새천년미소 매각...12일 주식 양도양수 계약 체결
직원·기사 등 고용 승계…올해 보조금 지원 변경 없어
시민들 “더욱 친절한 시내버스로 거듭 태어나길” 기대
박노봉 기자 / 입력 : 2019년 03월 18일(월) 15:52
ⓒ 황성신문
경주지역 중견 D건설업체가 (주)새천년미소 시내버스를 인수했다. 경주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 운영업체 사주가 바뀜에 따라 시민들은 기대 반 우려 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그동안 불친절, 난폭 운전, 배차시간 등으로 시민에게 원성을 사 왔던 시내버스 운영이 이번 기회에 친절한 시내버스로 거듭나기를 바라고 있다.
지난 12일 시내버스 운영업체인 (주)새천년미소가 경주지역 중견 건설업체인 D업체에게 주식 전량을 매도하는 주식 양도 양수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D건설은 대표이사와 변경을 위해 지난 13일 법원에 접수를 해서 15일 최종적으로 법적인 절차를 모두 마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 직원 및 기사들은 그대로 고용을 승계하기로 했다. 또 경주시가 지원하는 보조금은 올해는 변경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시와 D건설은 오는 5월 보조금 내역을 정확하게 산출하기 위해 회계 법인을 입찰을 통해 2개 이상 법인을 공정하게 선정할 예정이다.
경주시가 지난해 버스업체에 지원한 보조금은 약 77억 원이다. 운행노선에 40억, 재정지원(버스업체) 12억 원, 무료 환승 14억 원, 교통카드 등 수수료·할인요금 7억 원, 벽지노선 3억 원, 저상버스 1억 원 등으로 확인되고 있다.
시내버스 차량 현황을 보면, 면허대수가 167대로 상용차량 154대, 예비차량 13대다. 노선 수는 85개(벽지노선 16개 포함)에 1일 1천176회가 운행되고 있다. 연간 1일 평균 탑승객은 2만 8천89명으로 나타났다. 버스기사는 246명이며, 버스 한 대당 1.46명 정도다.
이처럼 시내버스는 시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교통수단이다. 여유가 있는 사람은 자가용을 운행하거나 택시를 이용하지만, 서민들에게는 시내버스가 싸고 편리하기 때문에 많이 이용하고 있다. 시민들은 시내버스 운영업체가 바뀌자 기대를 하면서도 우려를 하는 것도 당연하다. 그만큼 시내버스가 시민들에게 나쁜 인식을 심어 줬다, 시간도 지키지 않고, 불친절과 난폭 운행 등으로 많은 비난을 받아 왔다. 적자를 줄이기 위해 노선을 축소하거나, 운행 시간을 대폭 줄여 오지에 사는 시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준 것도 사실이다.
특히 경주는 신라 천년의 고도로써 하루에도 수많은 관광객들이 경주를 찾는다. 이들이 이용하는 시내버스가 불친절하고 난폭 운행을 일삼는다면 경주의 이미지에도 큰 손상을 입는다. 그러면 자연히 관광객들도 줄어들게 되고, 지역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그래서 이번에 인수한 업체는 사명감을 가지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친절한 시내버스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경주시 관계자는 “시민의 세금을 한 푼도 헛되이 사용하지 않기 위해서 보조금 내역을 다시 정확하게 산출할 것”이라며 “운영업체가 바뀌더라도 시민들이 불편 없이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도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새천년미소는 지난 2018년 9월 경주시의회와 시민단체가 보조금 문제를 제기하자 기자회견을 통해 사업 매각을 추진한 바 있다. ‘시내버스 사업체를 매각 하겠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버스에 달고 운행하기도 했다.
당시 새천년미소 측은 “시 보조금으로 적자를 만회하며 어렵게 회사를 운영하는 상황에서 부도덕한 회사로 매도되면서까지 버스 사업을 운영할 수 없다”며 “여러 업체와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는 “시민의 혈세가 제대로 쓰이는지 보조금 투명성을 높이려고 하는데, 버스 매각이라는 카드로 시민을 겁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일각에서는 새천년미소 측이 보조금 압박이 잇따르자 여론을 전환하기 위해 버스 매각 카드를 쓴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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