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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중학교, 14명이 1명에게 언어폭력
피해자 병원 치료 받아
박노봉 기자 / 입력 : 2019년 07월 15일(월)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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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이 점차 교묘한 수법으로 변하고 있다. 폭행에서부터 왕따, 따돌림, 언어폭력으로 다양하게 일어난다. 경주시내 A중학교에서 3학년 학생 14명이 1명에게 언어폭력을 가해 병원 치료를 받고, 결석한 일이 발생했다. A중학교에 따르면 학생 14명이 1명에게 언어폭력을 당했다는 신고를 받아 지난 9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를 열어 조사를 했다는 것이다. 보통 학교폭력이 접수되면 전담기구에서 사안이 경미하면 담임종결로 끝나지만, 상처가 심하거나 사안이 중요하면 학폭위에 회부한다는 것이다. 학폭위에서 심의된 사항은 생활기록부에 기재되는데, 가해자만 해당된다. 이번 사안은 1명이 14명에게 언어폭력을 당했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학폭위를 열어 처리했다고 한다. 가해자들은 억울해 한다고 했다. 피해자도 친구들에게 별명을 부르는데, 별명을 부르는 것이 큰 잘못이냐는 것이다. 그러나 피해자 측은 집단으로 괴롭힘을 당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병원 치료를 받고, 결석까지 하겠느냐고 항변하고 있다. 학교 측은 학폭위 결과에 대한 질문에 “가해자들에게 아직 알리지도 않았고, 교육청에서도 보고가 되지 않아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현재 언어폭력을 당한 학생은 3일간 결석하고, 집에서 요양을 하고 있는 중이다. 학교에서 이런 일이 벌어져도 교육청이 학교에 제재할 방법은 없다. 기껏해야 학교폭력에 대한 컨설팅을 해주는 정도이고, 특별한 불이익은 없다. 차제에 이런 일이 반복되는 학교에 대해서는 재정지원을 줄이거나, 학교장에게 책임을 묻는 등 벌칙을 줘야한다는 여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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