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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넘은 외동읍, 이번에는 방역수칙 정면위반...
감사 진행 중 읍장 돌연 장기휴가...‘의혹 증폭’
‘무용지물’행정기관...책임자 철퇴 가해야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1년 04월 30일(금) 15:01
↑↑ 외동읍사무소에 코로나 예방을 위해 발열체크기가 설치돼 있지만 출입자명부 작성을 제대로 하지 않아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있다. 또 이를 관리할 인원이 앉아야 할 자리는 민원인 의자와 붙어 있어 평소에도 출입자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황성신문
(속보) 특정업체 밀어주기 수의계약으로 말썽을 빚은 외동읍이 이번에는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실이 밝혀져 총체적 부실 행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외동읍은 올해 건설공사 조기 발주 수의계약을 하면서 지역 업체를 배제하고 타 지역 업체를 선정하는가하면, 특정업체에 공사 몰아주기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현재 경주시 청렴감사관실에서 감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또 이런 와중에 읍장이 장기휴가를 간 사실도 밝혀져 경주시의 철저한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본보 4월 26일자 1면 ‘정신나간 외동읍, 수의계약 68건 중 지역 업체 10건 발주’ 제하의 기사와 관련해 본청 청렴감사관실에서 감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외동읍장이 돌연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장기재직휴가를 내고 자리를 비워 그 배경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감사를 피하기 위한 휴가가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청렴감사관실은 이번 수의계약 건과 관련해 두 차례에 걸쳐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읍장이 휴가를 가면서 감사가 일시 중단된 상태다.
감사가 진행 중인 상태에서 읍장이 장기휴가를 간 것에 대해 우연의 일치로 보기에는 미심쩍은 부분이 많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청렴감사관실 모 관계자는 “외동읍에 대해 수의계약과 관련해 감사가 진행 중이다”면서 “1차 조사를 했지만 추가로 확인할 사항이 있어 재조사를 해야 하지만 읍장이 휴가를 내 돌아올 때까지 조사가 잠시 중단돼 있다”고 밝혀 읍장의 장기휴가가 감사를 피하기 위한 방편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이번에는 외동읍사무소가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실도 밝혀졌다. 외동읍사무소 입구에는 발열체크 카메라와 출입자 명부가 비치돼 있지만 작성이 제대로 되지 않는데다 이를 감시 관리하는 인원마저 배치되지 않아 방역수칙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다.
기자가 지난달 28일 오전 9시 30분께 외동읍사무소 민원실을 방문했다.
읍사무소에는 7~8명의 어르신들이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는 장면과 또 다른 민원인 10여명이 있었지만 입구에 비치된 출입자 명부에는 단 1명의 출입자도 기록돼 있지 않아 방역에 앞장서야 할 행정기관이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특히 외동읍 지역은 인근 울산과 인접해 있어 코로나19 발생의 취약지로 항상 위험요소가 상존하며 외국인 근로자가 많이 거주하고 있어 방역 취약지역으로 분류돼 있다.
이런데다 지난달 27일 외동읍 지역에 확진자가 발생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외동읍사무소는 방역에 손을 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출입자 명부 작성은 혹시 모를 확진자 발생 시 동선 추적과 함께 이를 통해 접촉자를 추적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반드시 기록해야 한다. 이를 위반 시는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업소의 경우 업주에게 1차 150만 원 이하, 2차 위반 시 300만 원 이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코로나 위기 속에 소규모 식당까지 출입자 명부 작성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는 와중에 이를 관리 감독해야 할 일선 행정기관이 방역수칙을 정면 위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본청 안전정책과 관계자는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지 않는 것은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것이다”면서 “출입자 명부 작성은 의무 사항이므로 조사를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에는 최근 들어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되고 있는데 지난달 17일 6명, 18일 5명, 21일 5명, 22일 2명, 23일 2명, 24일 2명, 25일과 26일 각 1명, 27일 3명 등 매일 확진자가 발생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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