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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 TK(대구·경북) 지역 현역 물갈이 얼마나 될까
경주지역 총선 관전 포인트, 3선 도전 김석기 ‘수성(守城)’이냐 주목
와신상담 박병훈...이승환, 박진철 다크호스 되나 ‘관심’
민주당 한영태 위원장 출마 준비 설도
김치억 기자 / 입력 : 2023년 05월 26일(금) 11:25
ⓒ 황성신문
제22대 총선(2024년 4월 10일)이 11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 제22대 총선 TK(대구·경북) 지역 현역 80% 물갈이 설이 여의도 발로 소문이 떠돌고 있다. TK 지역은 본 선거보다 보수당 공천(公薦) 싸움이 더 치열한 것이 특징이다. 전국 어느 지역보다 보수 성향이 강한 곳이기 때문이다.
경주지역의 내년 총선 관전 포인트는 현역 의원인 김석기 의원의 공천 향배에 따라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란 전망이 지역 정가에 정통설로 나돌고 있다.
3선 도전의 김석기 의원에 박병훈 전 경북도의원과 이승환 수원대 교수, 박종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운영위 간사, 박진철 변호사, 한영태 전 경주시의원 등이 도전장을 냈거나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주는 지역 특성상 전략적인 공천보다는 상향식 공천인 경선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경주의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3선 의원이 나와야 된다는 주장과 젊고 참신한 새로운 인물이 여의도로 가야 한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여의도 정가에서는 TK 지역 현역 의원들의 대대적인 물갈이 개혁 소문이 떠돌아 경주지역도 포함될지 주목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서는 내년 총선 성·패가 변곡점이 될 것이란 것이다. 여의도 정가 전문가의 의견을 가미한 경주지역 내년 총선 전망을 미리 분석해 본다. <편집자 주>
여의도 한 소식통은 “총선 때마다 TK 지역 현역 의원 60% 가량이 물갈이 돼 왔다”며 “그러나 내년 총선에는 그 폭이 80%대로 늘어날 수도 있다”고 전망해 관심을 끌게 한다. 대구 12석, 경북 13석 등 TK 지역 현역 25석 모두가 국민의힘 소속이다. 이들이 갈수록 권위적이고 타성(惰性)에 빠져 있어 물갈이론에 힘이 실린다.
▲경주지역 국민의힘 3선 도전에 나설 김석기 의원의 대항마로 박병훈 전 경북도의원과 이승환 수원대 교수, 박종우 민주평통자문회의 운영위원회 간사, 박진철 변호사 등이 도전장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로선 현역 기득권을 쥔 김석기 의원이 3선 성공에 유리한 입장으로 보인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로 활동 중인 김 의원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사무총장을 지냈다. 재선의원으로선 파격적으로 선임된 것이다.
또 국민의힘 재외동포 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특히 태영호 의원의 최고위원직 사퇴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 후보에 이름이 오르고 있다. 표면적으로 봐선 현 정권의 실세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지역 바닥민심 이반과 TK 지역 경찰 출신 국회의원이 너무 많다는 것이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관측이다.
▲박병훈 전 도의원은 이른바 관복(官福)이 그를 비껴가고 있다는 것이다. 관복이 없어도 너무 없다는 것이 지역정가 관계자들의 동정 어린 말이다. 지난 2014년 지방 선거에서 경주시장 당선 직전에 중앙당 공심위가 후보 박탈을 해버린 것이다. 공심위는 이틀 동안 진행될 공천 여론조사를 첫날 하루만 하고 이튿날 새벽 2시에 중앙당 공심위를 소집해 후보 박탈을 해버린 것이다.
당시는 최양식 시장과 대구고 선후배이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 중 측근인 최경환 의원이 당을 장악하고 있을 때다. ‘친박감별사’로 불린 최경환 전 의원이 최양식 시장의 여론이 생각보다 저조 하자 여론조사가 끝나기 전 구실을 만들어 후보 박탈을 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또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김석기 의원이 컷오프 되고 공천 내정까지 됐다가 무슨 이유에선지 중앙당 공심위는 박병훈 후보의 공천을 취소해 버리는 불운을 겪었다. 박병훈 전 도의원은 4년간 와신상담 해왔다.
지난 대선 때는 윤석열 캠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통합본부 부본부장을 맡아 윤석열 정부 탄생에 공을 세웠다. 동국대를 졸업하고 영남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승환 수원대 교수는 30여 년간 군에 몸담아온 인물로 국군기무사령부 방첩처장(준장)출신이다. 예편 후 수원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경주시 건천읍이 고향으로 초, 중, 고를 전부 경주에서 나온 경주 토박이다. 경주고등학교와 동국대를 졸업하고 수원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군 출신답게 눈빛이 살아 있으며, 겸손과 지식, 의리, 청렴을 골고루 갖췄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지역정가 관계자들은 말한다. 한 마디로 ‘외유내강’형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TK 지역 13명의 국회의원 중 국가 안보에 정통한 군 장성출신 의원이 한 명도 없다는 것도 그의 장점으로 꼽힌다. 또 정치 신인으로 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할 경우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이승환 교수는 경주 중앙시장 네거리에 ‘이승환 경주발전 정책연구소’를 내고 지역 현안 챙기기에 한창이다.
▲박진철 변호사는 지난 2012년 총선에서 예비후보로 활동했다. 이번 22대 총선 출마는 10여 년 만에 재도전이다. 그는 최근 중앙시장 부근에 ‘박진철 법정책연구소’를 개소해 인지도 다지기에 들어갔다. 박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불리는 신평 변호사와 인연을 맺고 조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싸이카 총경’이라는 별칭을 가진 박종우 민주평통 운영위 간사도 내년 총선 출마에 거론되고 있다. 그는 전국 사고 민주평통 지부를 정리한 다음 오는 8월께 경주로 내려온다는 소문이 지역정가에 퍼져있다.
박 간사는 영덕 경찰서장으로 근무할 당시 교통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직접 싸이카를 타고 지역 내 교통지도를 다니는 등 ‘싸이카 총경’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박 간사는 경주 출신으로 대구 능인고와 영남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경희대 정치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지역정가 관계자들은 한영태 전 민주당 경주시의원도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영태 전 경주시의원은 지난 경주시장 선거 때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전력이 있다. 정치는 생물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내년 경주지역 총선에 다크호스로 떠오를 인물이 있을지 벌써부터 지역정가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김치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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