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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경주시,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와 미래를 조명한다
그간의 시정 성과와 향후 경주시의 핵심 과제 점검
APEC 정상회의 개최되는 역사적인 해
신뢰와 시민 섬김 바탕으로 새로운 경주 건설
백순혜 기자 / 입력 : 2025년 06월 20일(금) 15:36

ⓒ 황성신문
경주시가 주낙영 시장의 민선 8기 4년 차를 앞두고 그간의 시정 성과와 향후 경주시의 핵심 과제를 시민들께 공개하고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점검에 들어갔다.
올해는 신라천년 고도인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역사적인 해다. 이에 따라 민선 7기 4년과 민선 8기 3년간의 집행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보기로 한다.
그동안 ‘시민 체감 중심 행정’을 펼쳐온 경주시는 올해는 APEC이라는 세계적인 행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편집자 말)
# 경주,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2024년 6월 경주는 비수도권 중소도시로는 처음으로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최종 확정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세계적인 관광도시 경주가 국제회의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자, 도시의 정체성과 국가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상징적인 계기가 됐다.
회의가 열릴 보문관광단지에는 스마트 교통체계, 다국어 안내 시스템, 자율주행 셔틀, 국제회의복합지구 개발 등 글로벌 인프라가 본격적으로 구축되고 있다. 도시 전역에서는 야간 경관 개선, 길 찾기 시스템 고도화, 회의 연계 관광 콘텐츠 정비도 병행되고 있다.
도시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산업로, 보불로 등 주요 간선도로 정비를 비롯해 흥무로, 보문~구정 간 도로 신설, 감포중앙도시계획도로 개설, 북경주IC~강동 간 도로 개통 등이 추진되며 도시 안팎의 연결성이 크게 강화됐다.
이는 관광 활성화는 물론 시민들의 일상생활에도 실질적인 편익을 제공하고 있다.
# 청렴과 신뢰,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
주낙영 시장은 기회 있을 때마다 “행정의 기본은 신뢰와 시민 섬김”이라고 강조해 왔다. 그는 신뢰와 시민 섬김 행정이 바탕이 됐을 때 행복한 도시가 된다며 습관처럼 말해왔다.
경주시는 올해 본예산으로 2조 250억 원으로 편성하며 예산 2조원 시대를 열었다. 또 국·도비 확보액도 1조 3천346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다졌다. 건전한 재정 기조 속에서도 전략사업을 과감히 발굴하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며, 시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행정의 투명성과 공약 이행력은 두드러진다.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상위권을 유지하고, 매니페스토 공약 이행 평가서도 5년 연속 최우수 등급(SA)을 받고 있다. 민선 8기 공약 이행률은 86.2%로, 전국 평균(53%)을 크게 웃돌며 정책 추진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주낙영 시장은 “지방정부의 신뢰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데서 시작된다”며 “시민과 행정이 함께 만든 변화는 앞으로 더 큰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황성신문
# 경주의 산업지도를 다시 그리다
경주의 산업 기반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전통 제조업 중심에서 벗어나 친환경 에너지, 미래 차, 스마트농업 등으로 산업 구조의 다각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동경주 일원 150만㎡ 규모의 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업단지가 유치됐다. 이와 함께 SMR제작지원센터도 구축된다. 원전해체기술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글로벌 원자력 캠퍼스 등과 연계해 경주는 세계적 원자력 산업 허브로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e-모빌리티 부품산업,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미래 차 사용자 안전 기술 개발 등이 활발히 추진되며,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
농업 분야도 눈에 띄게 진화하고 있다. 신농업혁신타운은 스마트팜과 청년·귀농 인재 양성을 결합한 복합형 농업 플랫폼으로 조성 중이며, ‘삼광 이사금 쌀’은 미국 수출에 성공하며 농산물 수출 시장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어촌 지역 역시 균형 발전을 이루고 있다. 감포항은 해양수산부의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경제플랫폼’ 유형에 선정돼 453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동시에 어촌뉴딜300 등 기존 사업을 통해 어항 정비와 수산물 산지유통시설 개선이 이어지며, 해양관광과 어촌경제의 재생 기반도 점차 강화되고 있다.
# 삶의 질을 바꾸는 도시환경
도시 전역의 생활환경도 실질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국내 최고의 젊은이 거리가 된 황리단길 입구에 ‘문화관광 통합환승주차장’이 조성된다. 또 안강·외동 지역의 화물차 공영차고지, 시내버스 노선 개편 등은 시민의 교통 편의를 크게 높였다. 황성공원 복원, 천년숲길, 신라왕경숲 조성은 도시 숲과 치유 공간을 확대하며 시민의 휴식 환경을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
복지와 문화 인프라도 고르게 확충되고 있다. 어린이집 확충과 아이돌봄서비스 확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확장 이전, 365일 운영 가능한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추진은 출산·육아 친화 도시 기반을 강화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여기에 황성공원에 조성될 복합문화도서관을 포함해 청소년문화의집, 반려동물 테마파크, 종합운동장 건립 등도 시민 삶의 품격을 높이는 중장기 인프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형산강 하천환경정비사업은 총사업비 8천28억 원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으로, 제방 보강과 퇴적토 준설, 교량 재가설 등을 통해 자연재해 대응력을 높이고 친환경 수변 공간을 조성한다.
이 사업은 침수 면적을 약 33% 줄이고, 연간 200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피해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되며, 자연·안전·관광을 아우르는 다기능 전략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 시민과 함께 만드는 경주의 미래
경주시는 APEC을 넘어선 미래 전략, 이른바 ‘포스트-APEC(Post-APEC)’ 시대를 내다보고 있다.
관광 분야에서는 콘텐츠 고도화와 체류형 시스템 확충을 통해 연간 5천만 관광객 시대를 준비 중이며 국제회의복합지구 조성,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동궁원 리뉴얼, 황리단길 정비 등이 주요 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행정도 시민참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됐다. 시민대학, APEC 자원봉사단, 클린데이 등은 생활 속 참여 문화를 이끌고 있으며, 청년 창업·주거, 고령층 돌봄, 외국인 주민지원 확대 등 포용 정책도 균형 있게 추진 중이다.
주낙영 시장은 “지금은 지난 7년간의 성과 위에 시민과 함께 미래를 완성해가는 시기”라며 “행정이 주도하는 시대는 지났다. 진정한 변화는 시민과의 소통에서 비롯되며, 그 혜택이 고르게 전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향후 시민 제안 사업 확대, 찾아가는 현장 소통, 생활 SOC 확충 등 생활밀착형 시정에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역사·생태·문화·산업도시로서 경주의 복합적 정체성을 조화롭게 담아낼 도시 이미지 재정립도 병행할 계획이다.
“경주가 어떤 도시로 기억될지는 시민의 선택과 실천에 달려 있다”는 주낙영 경주시장의 말처럼 남은 민선 8기 1년은 시민과 함께 도시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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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순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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