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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질서확립! 세계적인 관광문화 도시에서 교통선진 도시로 가는 지름길이다.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8년 08월 13일(월) 14:44

ⓒ 황성신문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주하면 떠오르는 것이 천년고도의 역사와 문화, 관광의 도시라고 생각할 것이다. 필자 또한 고향이 경주라 일반 사람들과 같은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 경주에서 경찰관으로 근무를 해 보니 경주관내 교통사망사고가 전국 1위라는 것을 알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교통사망자수가 2013년 79명,2014년 64명이 발생했다.

 작년 한해 기준으로 경주지역 교통사고는 총4,240건 발생하여 하루 평균 12건 가량이 발생하였고 이중에서 월평균 사망자는 5명이 넘었다. 사망사고의 주요원인은 무단횡단(노인교통사고), 중앙선침범, 안전의무위반 사고 등이 원인으로 분석되었다.

 필자는 경주방범순찰대 대장으로서 집회, 시위 현장 출동 외에도 평소 방범 및 교통근무 지원 근무를 하고 있다.

 그래서 대원들에게 경주관내 교통사고 실정 등을 설명하며 교통질서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 외에도 대원 개개인이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근무해 줄 것을 당부하는 등 경주관내 교통사고 예방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노력하고 있다.

 또한 경주경찰서장(오병국)님이 부임하면서 특히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강조하셨다. 그에 따른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교통 전담소대 및 교통전담 대원을 별도로 운영하면서 매일 경주관내 주요 교차로 등에 배치되어 교통소통과 단속 및 야간에는 음주단속 등을 실시하고 있다.

 얼마 전 필자의 지인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내용은 “자신이 아는 사람이 시내버스 기사인데 무단횡단 하던 보행자를 충격하여 사망사고가 발생했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의였다. 그래서 사고 경위를 자세히 들어 보니 일가족 3명이 도로를 무단횡단 하던 중 나중에 건너 던 보행자(아버지)를 운전자가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가 발생했다고 하였다. 그런데 운전자가 피해자와 합의를 하고 싶었으나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합의가 제대로 이루지지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또한 버스회사에서도 해고 위기를 맞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하였다.

 그러나 필자가 도움을 줄 수 있는 건 일반적인 향후 처리절차 등 외에는 특별한 해결 방안을 제시해 주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 밖에 없었다.

 위 사례에서 보듯이 한 순간의 실수로 교통사망사고가 발생하면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며 누구도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해 주지 못한다.

 이는 전형적인 보행자의 무단횡단과 운전자의 안전운전 의무위반 사고로서 서로에게 지울 수없는 큰 상처를 주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평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무단횡단과 안전운전 의식 등 기초적인 교통질서 준수의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실감하게 한다.

 실례로 지난 5. 13.자 발생한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 총기사고’도 평소 기본과 원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사례들을 반면교사로 삼아 교통질서 확립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고 실천하여 나와 우리 이웃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 나가야 할 것이다.끝으로 아름다운 천년고도의 위상에 걸맞게 경주시민들의 교통질서 수준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으뜸이 되는 그 날까지 경주경찰은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아울러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경주방범순찰대장 경감 박진석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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