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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人生)이 바뀐다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9년 04월 15일(월) 15:38

ⓒ 황성신문
우리는 흔히 인생 (人生)이란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세상을 살아가는 전 과정이라고 정의들 한다. 삶을 살아가는 그 과정이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결코 평탄하거나 쉽지 만은 않는 것 같다. 대체로 즐겁고 행복을 느낄 때 보다 괴롭고 힘 드는 시간들이 다들 더 많은 것 같다. 실패를 할 때도 있고 성공을 하 기도 하는 삶은 선택과 도전의 연속이라고 한다. 만약 인간이 두 번 살 수 있다면 한번쯤은 연습 삼아 적당히 즐기면서 살아보고 그리고 남은 인생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부질없는 생각도 해 본다. 아무튼 매일 매일의 그 스토리(Story)를 모으면 히스토리(History)가 되어 다른 사람에게 귀감(龜鑑)이 될 수도 있다. 이처럼 누구나 훌륭한 사람을 롤 모델(Role model)로 삼아 그 사람처럼 풍요로운 닮은 삶을 살고 싶어 하기도 하고 또한 존경받을 수 있는 삶을 살아가고 싶어 한다.

 

엄청난 부호(富豪)이면서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존경까지 받으며 훌륭하게 살아가고 있는 홍콩에 이가성(李嘉诚, 1928년생)이라는 사람이 있어서 소개하기로 한다. 그는 세계에서 유명한 재벌그룹 중의 하나인 청쿵그룹의 창립자로써 홍콩에서 1달러를 쓰면 5센트는 이가성에게 돌아간다는 말이 유행할 정도인데 홍콩은 물론이며 아시아 경제계에서도 영향력이 대단한 사람이다. 세계에서 재산이 열 손가락 안에 든다고 할 정도라고 하니 가히 상상을 초월하고도 남을 정도라는 생각이 든다. 이가성은 중국의 대도시에도 수많은 대학교를 설립하여 중국인들의 교육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대단한 홍콩의 부호 이가성도 처음부터 부유(富有)했던 것은 아니었다. 중국의 광둥성에서 태어난 그는 태어난 후 얼마 되지 않아서 유산(遺産)이라고는 단 한 푼도 남기지 않은 채 아버지가 돌아가셨으므로 어릴 때부터 가장(家長)노릇을 할 수밖에 없었다.

1937년 중·일 전쟁이 일어나서 홍콩으로 피난(避難) 이주(移住)를 하였다. 그리고 생계유지를 위해 세탁소의 점원으로 취업을 하였으며 신의와 성실로 피나는 노력을 하여 개인의 재산이 30조 원이 넘을 정도의 부()를 이루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렇게 대단한 부자(富者)이면서도 일생동안 단 한번도 5만 원 이상의 구두와 10만 원 이상의 양복을 신거나 입어 본 적이 없으며 비행기는 꼭 이코노미(Economy) 좌석을 이용하는 등 검소(儉素)하기 조차하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절약하고 검소한 생활하면서도 매년 3,000억 원 이상을 장학금으로 사회에 기부(寄附)하고 있다고 하니 더욱 놀라울 따름이다.

 

이가성은 항상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부하 직원들과도 잘 어울렸는데 점심시간이 되면 항상 직급(職級)에 상관없이 건실하고 일을 잘 하는 사람들과 함께 회사(會社)의 구내식당(構內食堂)에서 식사를 한다고 한다.

이가성 회장에게는 전속운전기사(全屬運轉技士)가 있었는데 30여 년간 한결 같이 근무를 하다가 퇴직할 때가 되었다. 그래서 이가성 회장은 그동안의 운전기사(運轉技士)의 노고를 치하(致賀)하며 돈 걱정을 하지 않고 노년을 편안하게 보내라며 200만 위엔(36천만 원)의 수표(手票)를 주면서 인사했다. 그런데 운전기사는 정중히 사양(辭讓)하며 자신도 회장님 덕분으로 이천만 위엔(36억 원)을 벌어서 가지고 있으며 이 돈이면 여생을 부족함이 없이 충분히 살아갈 수 있다고 했다.

 

아니 월급이 5~6천위엔(100만 원) 밖에 안 되는 박봉(薄俸)인데 생활비로 매달 지출하고 나면 별로 저축할 여유가 없었을 텐데 어떻게 그런 거액을 저축했느냐고 물었다. 운전기사는 웃으면서 회장님처럼 부유하면서도 존경받는 멋지고 훌륭한 인생을 살아가고 싶었으므로 모시는 일이 항상 즐거웠고 보람된 나날이었다고 하면서 자가용을 운전하면서 회장님을 모실 때면 언제나 회장님이 뒷자리에서 손님과 대화를 하시거나 전화로 말씀하시는 것을 귀담아듣고 배워서 회장님이 땅을 사실 때면 그 인근에 조금씩 땅을 사 놓았고 주식을 사시면 회장님이 사신 것과 같은 주식을 몇 주씩이라도 구입해서 이천만 위엔(36억 원)이상의 거액을 모으게 되었다고 자랑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 같은 그릇이라도 물을 담으면 물그릇이 되고 술을 담으면 술통, 꿀을 담으면 꿀단지, 꽃을 꽂으면 꽃병, 똥이나 분뇨를 담으면 똥통이 되는 것과 같이 인간(人間)도 누구를 만나고 누구와 같이 일하며 누구와 같이 생활하고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인생이 좌우(左右)되고 운명과 팔자가 바뀔 수도 있다.

불교 경전에 의하면 향을 싼 종이에서는 향과 종이가 좋은 인연(因緣)을 맺어서 좋은 향 내음이 나고 생선을 싼 종이에서는 생선과 종이가 나쁜 인연(因緣)을 맺어서 비린내가 나는 것과 같이 대개 어떤 물건이든지 본래는 종이처럼 깨끗하지만 모두 인연을 따라 죄와 복을 일으키는 것이다. 현명한 이를 가까이하면 도의 뜻이 높아지고 우매한 이를 벗하면 재앙이 오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꿀벌은 1kg의 꿀을 얻으려면 560만 송이의 꽃으로 날아가서 꿀을 채취해야만 한다. 벌처럼 꽃과 같이 심성(心性)이 곱디고우면서도 아름답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소중한 인연(因緣)을 오래도록 맺으면서 함께 살아가자고 권하고 싶다.

이가성 회장이 피해야 할 인연으로 육불합 칠불교(六不合 七不交)를 강조했는데 아래와 같다.

육불합(六不合)

1. 개인적 욕심이 너무 강한 사람과 동업하지 마라.

2. 사명감이 없는 사람과 동업하지 마라.

3. 인간미가 없는 사람과 동업하지 마라.

4. 부정적인 사람과 동업하지 마라.

5. 인생의 원칙이 없는 사람과 동업하지 마라.

6.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과 동업하지 마라.

 

칠불교(七不交)

1. 불효하는 놈과 사귀지 마라.

2. 사람에게 각박하게 구는 사람과는 사귀지 마라.

3. 시시콜콜 따지는 사람과는 사귀지 마라.

윤해수 동국대학교 사회과학 대학원 부동산학과 겸임교수 가장존 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 행정학 박사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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