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4-04-19 오후 04:18:24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독자기고
전체기사
뉴스 > 독자기고
겨울철 과전류로 인한 화재 예방법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9년 11월 18일(월) 14:40

ⓒ 황성신문
2016년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4만3천여건이다. 그 중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1만1천여 건으로 전체의 약 25%를 차지하고있고, 화재 원인별로는 전기적 원인에 의한 화재가 9천여 건으로 전체의 약 20% 이다.

 화재로 인한 사망 사고가 가장 많은 장소는 주거시설로, 주거시설은 다른 장소에서 발생한 화재 에 비해 재산피해는 적지만 인명피해가 많은 특징이 있다.

 전기화재의 원인으로는 전선의 단락 (두 개의전선이 절연물 없이 합선되는 현상), 전선로에서의 누전(전기에너지가 전선로 외부로 흐르는 현상), 전기설비의 과부하로 인한 발열 등이 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많은 에너지를 수송하는 전선로의 이상 현상은 모두 안전과 관련해 중요하지만, 특히 화재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과전류에 대해 알아보자. 과전류로 인한 화재는 전선이 허용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 전기설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과열하지 않는 한계를 전류로 표시한 것이 허용전류이며, 고유저항은 전기가 통하는 물질의 저항값을 의미하는데, 전선의 발열은 전선의 저항 때문에 발생한다.

 이제 허용전류에 대해 알아보자. 흔히 전기를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문어발식 콘센트를사용하지 말라고 한다. 이는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개의 전기기구를 사용하면 전선에 과전류가 흘러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뜻인데, 하나의 콘센트에 몇 개의 전기기구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할까를 결정하는 것이 허용전류이다.

 흔히 여러개의 전기기구를 쓰기 위해 멀티탭 또는 멀티콘센트를 많이 사용하는데, 멀티탭에는 ○A와 같이 허용전류가 표시되어 있다. 가령2A(암페어)라고 표시되어 있는 멀티탭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2A 이하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기기구가 전기에너지를 어느 정도 사용하는지는 전기기구에 표시되어 있다. 전기기구의 측면 또는 뒷면을 보면 소비전력이 기재된 표지가 붙어있는데, 소비전력의 단위는 W(와트 )다.

 이제 중학교 과학시간을 떠올리며 간단한 계산을 해보자. P=IV라는 식이 있다. 여기서 P는소비전력, I는 전류, V는 전압인데 우리나라 가정용 전압은 220V다. 허용전류가 2A인 멀티탭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소비전력이 얼마인 전기기구를 사용해야 할까? P=IV에서 P(440) =I(2) x V(220)이다. 2A의 멀티탭에 연결하는 전기기구들의 소비전력 합을 440W 이하로 유지해야 과전류로 인한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예전의 아랫목이 지금은 온돌매트, 온수매트등 전기기구로 바뀌었다. 아궁이에서 장작을 때는 것과 비교하면 아주 편리해졌다. 하지만 이러한 현대문명의 이기들을 화재예방에 대한 의식없이 함부로 사용한다면 아궁이의 장작만큼 위험할 수 있다.오늘 집에 있는 전기·전열기구를 꺼내서 뒷면이나 옆면에 붙어있는 표시사항을 확인해보자.

 간단한 계산과 실천으로 과전류로 인한 화재를예방하고 안전한 겨울을 날수 있을 것이다.

경주소방서 외동119안전센터 소방위 문담기

황성신문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진현동(進峴洞)은 구름을 마시고 토한다는 토함산(吐含山) 기..
진현동(進峴洞)은 구름을 마시고 토한다는 토함산(吐含山) 기..
김석기 의원 당선···65.77% 9만2074표 3선 성공..
신경주대, 한수원 이전 위해 주민의견수렴 돌입..
되돌아보는 경주 국회의원 선거···고소고발로 ‘얼룩’..
경주시, 전기자동차 기반시설 확충에 나서..
신한울2호기, 상업 운전 돌입..
되돌아보는 경주 국회의원 선거···고소고발로 ‘얼룩’..
이런 자를 요직에 앉혀선 안 된다..
경주시체육회,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 운영비 부정 사용 의혹 ..
최신뉴스
장군교 보행자 우선?···교통약자 통행 고려 안했나..  
경주·포항·울산 ‘해오름동맹’, 공동협력사업 본격 추진..  
경주시,탄소중립 선도도시 실현에 ‘한마음 한뜻’으로 뭉쳤..  
제281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개회..  
동국대 WISE캠퍼스 간호학과 김인홍 교수, 장관 표창..  
경주 주요 사적지, 봄꽃의 향연..  
귀농귀촌은 최적지인 경주로 오세요..  
경주시, 신재생에너지에 19억 원 투입한다..  
국내 최대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 서머 결승전 경주서 열..  
경주시, 지역 먹거리 종합관리 체계 구축..  
경주 동궁원, 식물원 1·2관 재개관..  
경주시, 보훈명예수당 인상 추진…보훈대상자 예우 강화..  
경주시, 숙박업, 목욕장업 등 공중위생서비스 평가 실시..  
故 신철 대종사, 동국대 WISE캠퍼스에 6000만 원 ..  
경주시,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 선포식’ 개최..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