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가장존 공인중개사 대표
행정학 박사 윤해수 | ⓒ 황성신문 | 귀농과 귀촌을 우리는 일반적으로 같은 말과 같은 뜻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이 둘을 자세히 비교해 살펴보면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먼저 귀농은 생계유지를 위해 지금까지 해오던 직업을 바꾸어서 농업에 종사하는 것이고 귀촌은 취미나 웰빙(well-being)을 위해 농어촌으로 이주하는 것을 말한다.
유형을 보면 도시지역에 거주하면서매일 출퇴근하거나 2~3일에 한 번 아니면 주말을 이용하여 농사를 짓는 사람도있고 농촌에서 자란 사람이 도시에 살다가 다시 고향으로 들어가는 U턴형, 고향이 아닌 다른 농촌으로 가는 J턴형, 그리고 도시에서 태어나서 계속 도시에서만 생활하던 사람이 농촌에 들어가는 I턴형등이 있다.
농림축산부와 해양수산부 그리고 통계청이 2019년 공동으로 작성한 귀농, 귀촌 통계자료를 보면 전국적으로 귀농인은 전년도보다 539가구 감소한 11,422가구로 귀농인은 11,504명인데 반해 귀촌인은 10,683가구 감소한 317,660가구에 444,464명으로 귀촌인이 귀농인보다약 38배가 더 많았다. 이중 남성은 귀농인구의 68.6%, 귀촌 인구의 58.2%이었다. 귀농인의 평균 연령은 55.0세였으며 30대 이하가 10.5%, 50대 이상이 74.2%로 노령자가 많았고 1인 가구는 72.45%이고 2인 가구는 18.6%인 것을 보면 직업적으로 농사를 하기 에는 힘이 들어서 남자들만 귀농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귀농인보다 귀촌인의 평균 연령은 44.8세이고 50대 이상이 33.9%이었으며 30대 이하가 49.7%이었는데 이는 귀농인보다 귀촌인은 젊은 층이 더 많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귀촌 가구도 1인 가구는74.1%이고 2인 가구가 16.3%인 것을 보면 귀농이든 귀촌이든 여자보다는 남자들이 더욱더 선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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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표에서 시, 도별로 살펴보면 귀농은 경북이 2,136가구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전남이 2,014가구이며 세 번째로는 경남이 1,315가구이다.
전국적으로 귀농을 많이 한 순서는 전남고흥군을 선두로 하여 2위가 경북 의성이고 3위가 경북 상주시인데, 귀농의 최적지는 경관이 양호하면서 농지가격도 비교적싸고 향후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아지거나 발전의 가능성이 있는 곳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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