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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직업을 누가 하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2년 05월 20일(금) 16:03

↑↑ 박정호 신인적자원개발원 일자리지원센터장
ⓒ 황성신문
어려움에 처한 한계 직업에 계시는 분들이 가장 분노하게 만드는 것은 강요에 의하여 그 직업을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선택한 직업이니 자신이 책임을 지라고 하는 무책임한 관계자의 말이다.

소신을 갖고 일을 하는 이에게 풀리지 않고, 어려운 상황에 봉착하여 그 해결 방안을 강구하며, 도움을 요청하기 위하여 찾아가 상담을 하다 보면 어처구니없는 말을 듣곤 한다.

일은 상호 관계와 작용에 의해 문제가 주어지고 그 해결책이 강구되기도 한다. 또한,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의 한계를 벗어난 거시적 환경의 영향과 자신의 업무 태도와 습관, 과욕에 의한 미시적 환경 요인에 의하여 수오지심(羞惡之心)의 사단(四端)이 나는 경우가 있다.

일은 자신이 가진 직업에 대한 직무이다. 직업은 그런 직무를 수행하면서 일에 대한 안정성과 미래 지향성, 경제 수익성에 의하여 좋은 직업과 그러하지 않은 직업으로 분류하고, 선호도에 따라 구인과 구직의 경쟁 구도 속에서 형성된다.

자신의 일, 직업을 그만둘 때가 있다. 사직 및 사퇴, 폐업, 전업을 해야 하는 경우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부분의 사람은 거시적 환경을 원망하고, 자신의 처지에 대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종종 본다. 어렵고 힘든 시절에 도움을 요청한 많은 이들을 더더욱 어렵게 하는 일이 미시적 환경 자신의 태만과 게으름, 무지함, 어리석음에 대하여 독설적 직언을 하는 경우이다. 나비의 날갯짓이 온 우주를 놀라게 하는 세상이고, 단순하지 않는 복잡계가 작동하는 현재의 그물망 속에 우리는 직업을 가지고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래서 직업의 단절과 전환, 새로운 직업을 찾기 위한 재기의 시간과 환경을 우리는 국가와 사회, 정부, 지자체에서 만들고 있다. 실직자의 구직 취업 촉진 활동과 폐업자의 전직 및 재기 지원 사업, 파산자의 신용 회복 지원 사업, 소상공인의 손실보상 지원 등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함께하기 위한 촘촘한 그물의 안전망을 가동하고 있다.

사회안전망은 다수의 의결로 규정을 제정하고, 준수하며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한 상황에서 새로운 사회안전 공공 일자리, 직업군이 자리 잡아가고 선호하는 직업으로 점차 자리 잡았다. 이러한 일자리와 직업은 사회의 위기와 고난에 그 빛을 발휘하고, 역량이 집중된다. 그리고 세련된 전문 서비스 용역을 제공하여야 하는 책무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위기 속 직무를 수행하는 이들에게 꼭 당부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절대 개개인의 미시적 환경으로 위기가 발생한 것이 아닌 만큼 어렵고 고통받는 맘을 먼저 챙겨 주었으면 한다. 왜 자영업을 하셨는지 타박하지 않았으면 한다. 더럽고 치사하여 받지 않으려고 하는 실직자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위기에 처한 이들에게 미래의 힘을 주고, 희망을 주는 지원책이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정부는 5월 말부터 코로나 위기 속에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영업 손실보상 지원을 한다. 엄청난 업무량이 폭주할 것이다. 살인적 업무량은 종사하는 직업군에게는 괴롭고, 힘든 일이다. 하지만 이러한 손실금을 받고 다시 출발하려고 하는 이들의 희망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온라인 신청에 주저하고, 두려워하며 소외된 분을 위한 배려도 오픈 라인에서 구현되는 세련된 직업군이 바로 5월의 찬란한 직업 이야기이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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