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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 열만 내린다고 완치가 아니다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8년 03월 19일(월) 16:26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흔히 몸에 열이 오르는 증상을 발견할 수 있다.보통 감기로 판단해 해열제를 먹고 지나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그럼에도 차도가 없다면 다른 질병들을 의심해야 한다. 그렇다면 발열은 왜 일어나는 것이며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 발열인자에 의한 발열점 향상으로 나타나58세 주부가 5일째 열이 지속돼 내원했다. 그동안 감기몸살로 여겨 계속 약국에서 종합감기약을 먹었지만 낫질 않았던 것이다. 진찰결과 급성신우신염으로 항생제 치료가 필요했다. 감기 같은바이러스성질환은 증상치료만 해도 호전되지만 급성신우신염 같은 세균성질환은 항생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신농양, 패혈증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며만성신우신염으로 진행해 신기능이 나빠질 수 있다.발열이란 정상 체온보다 높은 상태로서 감염질환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비감염성질환에서도 나타나는 가장 흔한증상이다. 사람의 정상 체온은 측정 부위와 일중 시간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직장 온도는 구강온도보다 약 0.4℃ 정도 높고, 고막·겨드랑이 온도보다 약0.8℃ 정도 높다. 겨드랑이나 고막 체온은 편리하게 측정할 수 있지만 직접 측정한 구강이나 직장 체온보다는 변동이많다. 체온은 오전 6시에 가장 낮고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에 제일 높고 변동폭은 0.5℃에서 1.0℃다. 따라서 구강 온도가 아침에 37.2℃보다 높거나 오후에37.7℃보다 높은 경우에만 발열이라고판단한다.사람의 체온은 시상하부에 있는 체온조절중추에 의해 조절되는데 발열은발열인자에 의해 시상하부의 발열점이증가된 상태다.열을 일으키는 물질인 발열인자는 체외로부터 침범한 외인성 물질과 체내에서 만들어진 내인성 물질이 있다. 외인성 발열물질은 대부분 미생물 또는 그미생물에서 파생된 독소 및 부산물 등이 있으며 바이러스 질환으로 는 감기와 같은 상기도감염·뇌막염·감염성단핵구증·수족구병·수두·홍역·풍진·대상포진·뎅기열·바이러스성간염·에이즈등이 있고 세균성질환으로는 심내막염·폐렴·장염·담도계감염·요로계감염·전립선염·골반염·골수염·다양한 장기의농양 등 신체 감염과 그 외 결핵·장티푸스·말라리아·기생충 감염·여름에는 레지오넬라증, 봄이나 가을에는 신증후군출혈열·쯔쯔가무시병·렙토스피라증 등이 있다.비감염성질환으로는 내인성 발열물질인 여러 가지 사이토카인이 뇌의 체온조절중추에 작용해 발열이 일어나는것이 많다.

▶ 발열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 달라져이렇게 발열의 원인이 다양하므로 환자의 연령과 시기·여행력·발열 양상·발열과 같이 동반되는 증상인 오한·두통·이통·이루·청력 감소·시각 및 안구증상·인후통·흉부 및 호흡기 증상·복부 증상·배부통·피부증상·관절 및 근골격계 통증의 발생과 양상 등으로 증상의 원인을 추정하고 정밀검사 후에 치료하게 된다. 그러나 해열제·항생제·스테로이드를 사용한 경우에는 전형적인발열의 형태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며 노인·화상 환자·척수손상 환자·신부전이나 간부전 환자에서는 감염에 대한발열 반응이 약하거나 보이지 않을 수있다.이와 달리 고체온증은 체온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겨 체온이 상승하는 경우로 열사병, 갑상샘 중독증·악성 고체온증·중추신경계 손상·향정신성 약물의 투여로 발생할 수 있다.

▶ 해열제 복용·실내온도 조성 등으로 증상 완화열이 나는 환자가 있을 때는 주변의온도를 낮추거나 환기해 쾌적한 환경을조성하고 가볍고 얇은 옷을 입힌다. 발열을 치료할 때는 열을 떨어뜨리기 위해 해열제를 사용하거나 미지근한 물을 스펀지에 적셔 목·등·겨드랑이·사타구니를 닦아서 체온을 낮추게 하는데소아에서는 미온수 목욕을 하는 것이오히려 오한과 울음, 불편감을 야기시킨다.아이의 몸을 닦아줄 때 아이가 몸을떨면서 오한을 보일 때는 열이 더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해열제만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이 낫다.해열제와 더불어 발열이 있으면 땀이나서 탈수가 되기 쉽기 때문에 물을 충분히 마시게 해야 한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열이 나면 아이한테 해로울 것으로 판단해 열은 무조건 떨어뜨리려고하는데 적당한 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항해 우리 몸이 잘 싸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뇌 시상하부 체온 중추의 정상적인 기능에 의한 결과이므로 아이의 전신상태가 괜찮은 경우에는 굳이 열을 떨어뜨릴 필요가 없으며 예방적으로 해열제도 복용할 필요가없다.만일 세균 감염에 의해 발열이 발생하는 것이라면 항생제를 사용하고염증이 장기간 지속돼 열이 발생한다면 소염제를 사용해야 하므로 성인에서는 발열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거나 구강온도 39℃ 이상의고열인 경우, 심한 권태감·근육통·두통·안구통·구역·구토·설사 등의 증상을 동반한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야한다.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2017년 10월호 발췌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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