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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51. 엄마와 동디깨비하고
글자 모르는 엄마와 아버지와 살았다. 나는 시골에서 열 번째 막내로 태어났다. 어린 날에 네 번째 집으로 이사하였다. 녹색 들판 속에 동그마니..
황성신문 기자 : 2025년 08월 01일
[수필]50. 들밥
논농사를 많이 짓던 우리 집은 늘 바쁜 일상의 농촌이다. 숙형, 계형과 머슴 셋 등 아버지는 집 지어 여덟 채 세를 주면서 한 달 살고, 하루..
황성신문 기자 : 2025년 07월 25일
[수필]49. 감또개가 떨어질 때면
시골의 풍정은 너무 한가롭다. 버드나무가 듬성듬성 서 있고, 한 동네 기와집 한두 채가 삶의 자랑을 하고 있다. 그러나 내가 살았던 시골은 억..
황성신문 기자 : 2025년 07월 18일
[수필]48. 코딱지 나물 전
어린 날 우리 집은 들판 속에 살았다. 논으로 이어져 있는 들판 속에 용하게도 아버지는 작은아버지와 의논하였는지 나는 모르지 만 밭 사천여 평..
황성신문 기자 : 2025년 07월 11일
[수필]47. 엄마표 무뤼냉국
오이를 경상도 고향 경주에서는 할머니들이 곧잘 “물위〔무뤼〕”라고 부른다. 분명 엄마도 그 부류에 속하니 그렇게 부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참..
황성신문 기자 : 2025년 07월 04일
[수필]46. 겨울 도랑
고향은 겨울에도 그곳에서 도랑은 존재한다. 이를 “겨울 도랑”이라 부르자. 겨울 도랑은 사람 주변에서 비록 추운 계절이지만 없어서는 안 되는 ..
황성신문 기자 : 2025년 06월 27일
[수필]45. 여름 도랑
고향에서는 도랑에서 나고, 도랑에서 죽는다. 특히 여름철 도랑은 모든 사람의 생활 터전이 되었다. 아이, 어른, 남성, 여성 등 마을 사람들이..
황성신문 기자 : 2025년 06월 20일
[수필]44. 길
길은 첫째, 교통수단으로서의 길이요, 둘째, 방도를 나타내는 길이며, 셋째, 행위규범으로서의 길이다. 길의 뜻도 여러 가지이다. 또 길의 갈래..
황성신문 기자 : 2025년 06월 13일
[수필]43. 슬픈 모정의 세월
이 세상에 태어날 때 세월을 알고 태어났더냐? 슬픈 모정(慕情)의 세월을 읽히고 있으며, 나는 그냥 세월이란 대형 함정에 올라탔을 뿐이다. 그..
황성신문 기자 : 2025년 05월 30일
[수필]42. 홍시
요즘 아이들은 배고프면 라면 달라고 한다. 그러나 내가 어렸을 때는 라면은커녕 과자 한 줌도 없던 시절에 무슨 군것질까지 할 수 있었겠는가? ..
황성신문 기자 : 2025년 05월 23일
[수필]41. 땡감
우 리 집에서 “땡감(조그맣고 떫은 감, 감또개)”은 아무도 반기지 않는다. 다만 엄마만 땡감이라도 열심히 주워 모은다. 네 번째 이사한 집..
황성신문 기자 : 2025년 05월 16일
[수필]40. 엄마는 늘 그립다
어린 날 낮잠 자다가 깼다. 방에는 아무도 없었다. 나 혼자뿐이다. 갑자기 무서웠다. 덜 깬 잠에서 눈곱도 안 떨어진 데다가 두 눈을 팔로 가..
황성신문 기자 : 2025년 05월 02일
[수필]39. 엄마 닮은 진달래꽃
진달래 꽃말은 “절제”, “청렴”, “사랑의 즐거움”이라고 한다. 그래서 나는 이 세 가지의 꽃말에 매료되고 말았다. 진짜 달래가 맞는 꽃인가..
황성신문 기자 : 2025년 04월 25일
[수필]38. 흐르는 강물에
부모로부터 몸을 받아 태어난 자식들은 저절로 자란 줄 알고 저 혼자 거들먹거리고 산다. 어찌 제 몸이 부모의 피와 살이 아니겠는가? 한 해, ..
황성신문 기자 : 2025년 04월 18일
[수필]37. 까치밥
고향에는 텃새가 많았다. 농촌에서 사람과 가장 친근한 사이로 있는 텃새들은 겨울나기 하는 것을 보면 무척 애달팠다. 물론 예전에는 새뿐만 아니..
황성신문 기자 : 2025년 04월 11일
[수필]36. 불두화
불두화를 아시나요? 둥근 공 모양의 형태로 꽃 모양이 부처님 머리모양을 닮았다하여 “불두화(佛頭花)”라 한다. 그것도 순백으로 피어 풍성한 꽃..
황성신문 기자 : 2025년 04월 04일
[수필]35. 슬픈 밥그릇
흔히 사람들이 살아온 연륜을 “밥그릇(rice bowl)”으로 따진다. 살아오는 동안 얼마나 많은 밥을 그릇에 담아 먹고 살아 왔던가..
황성신문 기자 : 2025년 03월 28일
[수필]34. 밤나무 암꽃이 필 때면
  봄이면 여러 가지 나무에서 꽃을 피워낸다. 꽃 피우면 사람들이 공연히 기분이 좋아지고, 흥분상태를 만들기도 한다. 봄이면 ..
황성신문 기자 : 2025년 03월 21일
[수필]33. 어머니
나의 어머니 이름은 남자이름처럼 들린다. 경주최씨 두봉(崔斗鳳)이다. 근세조선 고종 광무10년(1906)에 태어났다. 여성으로서 불행한 마지막..
황성신문 기자 : 2025년 03월 14일
[수필]31. 고향에는 달맞이꽃대만
과꽃 피는 7월이 오면 내 고향 남도 이백 리 길 멀다않고 찾아간다. 초가지붕 위에 하얀 박들이 뒹굴고, 어둠 내리면 박꽃이 나를 반겨 주던 ..
황성신문 기자 : 2025년 03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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