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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선도동 청년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난 3일부터 선도동 각 경로당을 순회하며 ‘사랑의 목욕봉사’를 실시해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사랑의 목욕봉사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난 8일까지 진행됐다. 청년회원들은 개인차량으로 충효동 프린스목욕탕까지 어르신들을 모시고 가서 회원들이 직접 목욕을 돕고 점심식사까지 대접하는 것으로 하루일정을 마친다.

윤철민 선도동 청년회 회장은 “목욕봉사를 받으신 어르신들이 행복해 하셔서 땀을 흘린 만큼 보람된 일”이라며 “회원 모두가 내 부모를 모시는 마음으로 봉사를 했다”고 말했다.

정태룡 선도동장은 “내 부모도 모시기를 꺼려하는 각박한 세상에 사랑의 목욕봉사를 통해 정을 나누는 행사를 가진 청년회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선도동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