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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폭탄 피해 복구 최선 다해야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4년 02월 17일(월) 15:23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이 끊임없이, 때론 간헐적으로 일주일 동안 내린 기록적인 폭설이 경주지역을 아예 묻어 버렸다.

천북면에 75㎝의 ‘눈폭탄’이 내렸는가 하면 도심지에도 평균 45㎝가 내려 교통이 마비되는 등 큰 혼잡을 빚었다.

이번 눈으로 계림초등학교 강당의 지붕이 내려앉았고, 용강동 자동차부품 업체의 지붕도 무너져 작업을 하던 근로자 한사람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당시 공장에는 22명의 근로자가 일을 하고 있었으나 재빨리 대피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니 다행이라 아니할 수 없다.

농가 피해도 블루베리 방조 망이 넘어지고 채소를 키우던 비닐하우스가 맥없이 무너졌는가 하면 축사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도로도 904번 지방도 일부 구간과 시도, 14번국도 등이 강설로 교통통제가 돼 시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도심지 주요도로도 제설작업이 버거운 터라 지방도로와 마을진입도로는 한동안 손도 대지 못하고 있는 곳이 많았다.

지금까지는 피해 상황은 공무원들의 달관조사에 의한 잠정 집계로 8억 원 정도지만 정확한 피해 조사가 이뤄지면 피해는 눈 덩이처럼 커질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군경 및 관련기관들은 물론 기업과 각 가정마다 나름의 대책을 세워 폭설피해 최소화하는 일에 나서야 한다.

특히 행정이 앞장서 철저히 대응해야 하는데, 이에는 제설장비 등 물리적인 것은 물론 상위 기관에 재정 지원을 요청하는 등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대부분 자연재해는 복구 및 지원 시스템의 작동이 늦어 그 자체가 결국 인재로 되고 마는 현실을 극복하지 못할 것이다. 경주시의 발 빠른 복구 시스템 구축과 항구적인 대책 마련을 기대한다.

천재를 인재로 만들어서는 결코 안 되기 때문이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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