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8-14 오후 03:39:5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사설
전체기사
뉴스 > 사설
눈폭탄 피해 복구 최선 다해야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4년 02월 17일(월) 15:23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이 끊임없이, 때론 간헐적으로 일주일 동안 내린 기록적인 폭설이 경주지역을 아예 묻어 버렸다.

천북면에 75㎝의 ‘눈폭탄’이 내렸는가 하면 도심지에도 평균 45㎝가 내려 교통이 마비되는 등 큰 혼잡을 빚었다.

이번 눈으로 계림초등학교 강당의 지붕이 내려앉았고, 용강동 자동차부품 업체의 지붕도 무너져 작업을 하던 근로자 한사람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당시 공장에는 22명의 근로자가 일을 하고 있었으나 재빨리 대피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니 다행이라 아니할 수 없다.

농가 피해도 블루베리 방조 망이 넘어지고 채소를 키우던 비닐하우스가 맥없이 무너졌는가 하면 축사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도로도 904번 지방도 일부 구간과 시도, 14번국도 등이 강설로 교통통제가 돼 시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도심지 주요도로도 제설작업이 버거운 터라 지방도로와 마을진입도로는 한동안 손도 대지 못하고 있는 곳이 많았다.

지금까지는 피해 상황은 공무원들의 달관조사에 의한 잠정 집계로 8억 원 정도지만 정확한 피해 조사가 이뤄지면 피해는 눈 덩이처럼 커질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군경 및 관련기관들은 물론 기업과 각 가정마다 나름의 대책을 세워 폭설피해 최소화하는 일에 나서야 한다.

특히 행정이 앞장서 철저히 대응해야 하는데, 이에는 제설장비 등 물리적인 것은 물론 상위 기관에 재정 지원을 요청하는 등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대부분 자연재해는 복구 및 지원 시스템의 작동이 늦어 그 자체가 결국 인재로 되고 마는 현실을 극복하지 못할 것이다. 경주시의 발 빠른 복구 시스템 구축과 항구적인 대책 마련을 기대한다.

천재를 인재로 만들어서는 결코 안 되기 때문이다.

황성신문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주 배경 김다현의 ‘천년 사랑’ 국내·외 공개..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2030년까지 개최..
‘2025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팡파르..
한수원, 2025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추진 업무협약 체..
경주시-중국 둔황시 우호 협력 공식화 했다..
데이빗 로든, 경북도 투자유치 홍보대사 경주방문..
김민석 국무총리, "APEC 성공 개최에 만전 기해달라"..
문화관광·과학도시 경주, 교육특구 도시로 재탄생..
경주시, 양성평등기금 오는 2030년까지 연장 추진..
주낙영 시장, APEC 성공 위해 공사 현장 직접 챙겨..
최신뉴스
소비쿠폰 사용 경주경제에 뚜렷한 효과 입증..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경주 방문···지지호소..  
조현 외교부 장관 경주서 APEC 현장점검..  
경주시장 기고문-천년의 수도 경주, APEC 2025로 ..  
황오동과 중부동 통합 위한 합동 상견례..  
세계유산축전 경주시 홍보지원단 출범..  
경주시청 태권도팀, 전국대회서 금1 동1..  
하이코, ‘로컬브랜드페어 2025’산자부 선정..  
주낙영 시장, 국소본부장 회의 주재..  
경주시, APEC 대비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  
경주시문인협회, 제37회 신라문학대상 공모..  
한 여름밤 경주를 화려한 아티스트 들이 물들인다..  
경주시, 황금카니발 명칭·콘텐츠 무단 사용 아니다..  
경주 인왕동 네거리에 문화공원 조성한다..  
광복 80주년 맞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캠페인..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