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8-14 오후 03:39:5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사회
전체기사
사회일반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경주大,3억 아끼려 정리해고? ... 명백한 노조탄압"
노조, 구조조정 강력 반발 '해고 철회.총장 퇴진' 요구
이순자 총장 횡령 의혹 폭로 "등록금으로 해외여행 다녀"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4년 02월 17일(월) 10:45
↑↑ 민주노총전국대학노동조합과 민주노총경북본부경주지부, 민주노총전국대학노동조합 경주대학교지부 등은 지난 14일 오전 10시께 경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주대 부당정리해고 철회와 이순자 총장 퇴진을 강력요구 했다.
ⓒ 황성신문


경주대학교 교직원 정리해고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민주노총전국대학노동조합과 민주노총경북본부경주지부, 민주노총전국대학노동조합 경주대학교지부 등은 지난 14일 오전 10시께 경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주대 부당 정리해고 철회와 이순자 총장 퇴진을 강력요구 했다.

이 단체들은 “이순자 총장의 부실경영은 경주지역 사회의 발전을 저해하고 지역경제를 피폐하게 하고 있다”며 “이 총장이 계속대학을 운영하면 정부의 대학구조개혁계획에 비춰볼 때 300명 이상의 교수와 교직원이 실업자가 되고 3천500명 이상의 학생들이 경주를 떠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순자 총장은 지난달 8일 12명의 1차 정리해고 대상자를 발표한데 이어 지난 4일 최종 해고자를 선정하고 해고 예고 통지문을 발송했다”며 “총 6명의 직원을 근로기준법 제24조에 의거 내달 7일부로 정리해고 하겠다고 통보했고, 전체 6명 중 5명은 노조원이고 1명은 비노조원이라 이는 명확한 부당해고”라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2012년 교비회계 예산이 306억 원 이었으며 작년에는 17억 원이 줄어든 289억 원 이었지만 정리해고가 불가피할 정도의 예산 부족은 아니라고 항변했다.

따라서 직원 연봉은 총 20억5천만 원이라 정리해고를 통해 절약할 수 있는 돈이 3억 원이 안 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정리해고는 노조파괴 외에는 별다른 목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직원구조조정위원회는 대학 내 공식적인 위원회가 아니라 구조조정에 반발해 위원을 사퇴한 노조지부장과 여직원 대표를 제외한 5명의 위원들은 직원의 대표이기 보다 이순자 총장과 이승찬 사무처장의 충복들”이라며 구조조정위원회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다.

덧붙여 “직원구조조정위원회 위원들 또한 교직원 이므로 정리해고 대상에 포함 돼야 하지만 그들 중 누구도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정리해고 결정의 60%를 차지하는 최근 3년 간 근무평점 결과에 의하면 위원들 중에도 반드시 정리해고 대상자로 결정되던지 1차 대상자로 포함 돼야 하는 직원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들은 이순자 총장이 퇴출돼야 하는 이유로 2011년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2012년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과 경영부실 대학으로 판정받은 것과, 무자격 외국인 교원 43명을 임용해 감사원 감사에 적발돼 교육부로부터 ‘학자금대출 제한대학’지정과 ‘경영부실 대학’으로 지정돼 총장취임 3년 만에 부실대학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순자 총장은 학생 등록금으로 매년 2~3개월 간 해외여행을 다니고 있으며 그 비용이 작년의 경우 1억 원에 달 한다”고 폭로했다.

또 “이 총장은 법인이 부담해야 할 각종 법인부담금 수억 원을 매년 교비에서 지출해 대학 재정 악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총장취임 후 최고급 승용차 에쿠스 2대를 관용차로 구입해 그중 한 대는 서울에서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총장이 2011년 교비 9천만 원을 횡령해 2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은바 있는 대학비리 전과자”라고 비난했다.

한편 경주대학교 교직원 정리해고 사태가 어디까지 번질지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동취재 팀



황성신문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주 배경 김다현의 ‘천년 사랑’ 국내·외 공개..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2030년까지 개최..
‘2025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팡파르..
한수원, 2025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추진 업무협약 체..
경주시-중국 둔황시 우호 협력 공식화 했다..
데이빗 로든, 경북도 투자유치 홍보대사 경주방문..
김민석 국무총리, "APEC 성공 개최에 만전 기해달라"..
문화관광·과학도시 경주, 교육특구 도시로 재탄생..
경주소방서, APEC 대비 사다리차 반복 훈련..
경주시, 양성평등기금 오는 2030년까지 연장 추진..
최신뉴스
소비쿠폰 사용 경주경제에 뚜렷한 효과 입증..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경주 방문···지지호소..  
조현 외교부 장관 경주서 APEC 현장점검..  
경주시장 기고문-천년의 수도 경주, APEC 2025로 ..  
황오동과 중부동 통합 위한 합동 상견례..  
세계유산축전 경주시 홍보지원단 출범..  
경주시청 태권도팀, 전국대회서 금1 동1..  
하이코, ‘로컬브랜드페어 2025’산자부 선정..  
주낙영 시장, 국소본부장 회의 주재..  
경주시, APEC 대비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  
경주시문인협회, 제37회 신라문학대상 공모..  
한 여름밤 경주를 화려한 아티스트 들이 물들인다..  
경주시, 황금카니발 명칭·콘텐츠 무단 사용 아니다..  
경주 인왕동 네거리에 문화공원 조성한다..  
광복 80주년 맞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캠페인..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