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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大,3억 아끼려 정리해고? ... 명백한 노조탄압"
노조, 구조조정 강력 반발 '해고 철회.총장 퇴진' 요구
이순자 총장 횡령 의혹 폭로 "등록금으로 해외여행 다녀"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4년 02월 17일(월) 10:45
↑↑ 민주노총전국대학노동조합과 민주노총경북본부경주지부, 민주노총전국대학노동조합 경주대학교지부 등은 지난 14일 오전 10시께 경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주대 부당정리해고 철회와 이순자 총장 퇴진을 강력요구 했다.
ⓒ 황성신문


경주대학교 교직원 정리해고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민주노총전국대학노동조합과 민주노총경북본부경주지부, 민주노총전국대학노동조합 경주대학교지부 등은 지난 14일 오전 10시께 경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주대 부당 정리해고 철회와 이순자 총장 퇴진을 강력요구 했다.

이 단체들은 “이순자 총장의 부실경영은 경주지역 사회의 발전을 저해하고 지역경제를 피폐하게 하고 있다”며 “이 총장이 계속대학을 운영하면 정부의 대학구조개혁계획에 비춰볼 때 300명 이상의 교수와 교직원이 실업자가 되고 3천500명 이상의 학생들이 경주를 떠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순자 총장은 지난달 8일 12명의 1차 정리해고 대상자를 발표한데 이어 지난 4일 최종 해고자를 선정하고 해고 예고 통지문을 발송했다”며 “총 6명의 직원을 근로기준법 제24조에 의거 내달 7일부로 정리해고 하겠다고 통보했고, 전체 6명 중 5명은 노조원이고 1명은 비노조원이라 이는 명확한 부당해고”라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2012년 교비회계 예산이 306억 원 이었으며 작년에는 17억 원이 줄어든 289억 원 이었지만 정리해고가 불가피할 정도의 예산 부족은 아니라고 항변했다.

따라서 직원 연봉은 총 20억5천만 원이라 정리해고를 통해 절약할 수 있는 돈이 3억 원이 안 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정리해고는 노조파괴 외에는 별다른 목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직원구조조정위원회는 대학 내 공식적인 위원회가 아니라 구조조정에 반발해 위원을 사퇴한 노조지부장과 여직원 대표를 제외한 5명의 위원들은 직원의 대표이기 보다 이순자 총장과 이승찬 사무처장의 충복들”이라며 구조조정위원회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다.

덧붙여 “직원구조조정위원회 위원들 또한 교직원 이므로 정리해고 대상에 포함 돼야 하지만 그들 중 누구도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정리해고 결정의 60%를 차지하는 최근 3년 간 근무평점 결과에 의하면 위원들 중에도 반드시 정리해고 대상자로 결정되던지 1차 대상자로 포함 돼야 하는 직원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들은 이순자 총장이 퇴출돼야 하는 이유로 2011년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2012년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과 경영부실 대학으로 판정받은 것과, 무자격 외국인 교원 43명을 임용해 감사원 감사에 적발돼 교육부로부터 ‘학자금대출 제한대학’지정과 ‘경영부실 대학’으로 지정돼 총장취임 3년 만에 부실대학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순자 총장은 학생 등록금으로 매년 2~3개월 간 해외여행을 다니고 있으며 그 비용이 작년의 경우 1억 원에 달 한다”고 폭로했다.

또 “이 총장은 법인이 부담해야 할 각종 법인부담금 수억 원을 매년 교비에서 지출해 대학 재정 악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총장취임 후 최고급 승용차 에쿠스 2대를 관용차로 구입해 그중 한 대는 서울에서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총장이 2011년 교비 9천만 원을 횡령해 2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은바 있는 대학비리 전과자”라고 비난했다.

한편 경주대학교 교직원 정리해고 사태가 어디까지 번질지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동취재 팀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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