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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난 민관이 하나 되어 막자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4년 02월 24일(월)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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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방출되는 이산화탄소, 메탄가스, 수증기 등 대기 기체들이 태양에서 지구로 들어오는 빛 에너지를 투과 시키면서 우주로 방출되는 빛 에너지의 통과는 지연시킴으로써 점진적으로 지구의 온도가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인간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증가하는 온실가스는 지구의 온도를 높여 남·북극지방의 빙하까지 녹이게 된다. 녹은 빙하는 해수면을 높여 해안지대를 위협하고, 높아진 수온은 해류를 교란시켜 폭염·혹한·폭우·폭설·가뭄·홍수·폭풍 등 이상기후를 만든다.

지구 온난화 현상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하지만 우리나라가 세계 평균속도를 2배 이상 앞질러 간다는 것은 엄청 심각하다는 것이고 대비와 함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얘기이다.

기상청 국립기상연구소의 기후변화 분석 자료에 따르면 1912년부터 지난해까지 한반도 연평균 기온이 1.7℃ 높아졌고, 연 강수량은 1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1910년에서 2010년 사이 비슷한 시기 전 지구 평균기온이 0.74℃ 오른 것에 비하면 온난화 속도가 두 배 이상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온이 상승하는 이유 중 30%가 빠른 도시화에 기인하고 있으며 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한반도는 점점 아열대기후에 가깝게 변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느낀다.

겨울이 22~49일 정도 짧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봄은 빨리 찾아오고, 여름은 13~17일 정도 길어지는 등 기후 변화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 10년 후면 한반도에서 사계절이 사라지고 연 중 여름이 4개월 이상으로 늘어나는 한편 평균기온 또한 1℃ 정도 상승 할 것으로 많은 과학자들이 예측하고 있다.

경주지역도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내린 눈이 천북면의 경우 적설량이 75㎝를 비롯해 시내 평균 50㎝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18일까지 간헐적으로 눈이 내렸다. 이는 60살 된 노인이 생애 이처럼 많은 눈이 내리기는 처음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17일 경주시 양남면 동남로 982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이 적설잔량 70㎝로 순적설 하중 127t 정도의 과부로 무너져 대학생 9명과 이벤트 회사 직원 1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자연재난의 대비는 먼저 기상상황 등 올바른 정보의 획득과 소방당국이 추진하는 각종 방재정책에 대한 관심 및 신문·방송, 인터넷 등 각종 매체를 통한 재난 유형에 대비한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응급조치방법을 이행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을 필요로 한다.

수차례 겪어왔듯 자연이 주는 재앙에는 피해갈 수 없으나, 재난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하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에 발생한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에서 많은 인명 피해가 난 것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통해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자연재해에 대한 피해의 최소화를 위한 장치 마련은 예방위주의 과학적 방재정책, 그리고 수요자 중심의 구호체계가 그 밑바탕에 있다. 우리주변에 많은 유형의 재해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이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가까운 곳에서부터 위험요소를 꼼꼼히 살펴보고, 유비무환의 자세로 준비하는 예방과 민관이 하나 되어 대응하는 행동이 최우선이다.

이를 지키면 닥쳐올 재난재해의 규모가 아무리 크다 할지라도 그로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자연재난의 예방은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노력과 시민들의 자율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임을 명심하자. 이제는 더 이상 자연재난으로 인해 가족과 재산을 잃고 눈물을 흘리는 일이 없도록 우리 모두의 마음을 한데 모아야 한다.

<이종훈 본지 발행인>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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