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주지역통합발전협의회(회장 장춘봉) 회원 180명은 10일 김관용 경북도지사에게 ‘경북도청 제2청사 설치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번 청원서는 2010년 3월 10일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 모 식당에서 위덕대학이 주관한 경주원로모임인 ‘장락회’모임에서 김관용 지사께 남동부(경주, 경산, 청도, 영천, 포항, 영덕) 청사 설립 요청을 했고, 김 지사는 긍정적인 검토를 하겠다고 약속한 것에 따른 것이다.
협의회는 청원서에서 “오는 6월 도청사가 안동, 예천지역으로 이전한다”며 “남동부 지역의 주민이 도청을 출입하려면 새로운 도청 소재지까지 하루가 걸린다”면서 “남동부 지역에 경북도 제2청사의 조기 건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경주는 경산, 청도, 영천, 포항, 영덕의 중심에 위치한 도시로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이고 역사와 문화로 세계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지명도 높은 도시”라고 강조했다.
특히 동남부 8개 시군은 경북인구 273만여 명 중 47%인 129만여 명이 살고 있으며 민원업무의 70%이상이 도청과 관계된 사안임을 감안하면 동남부 가장 중심지인 경주에 제2청사 설립이 되야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또 “경주에는 타 도시와 비교할 수 없는 동국대, 경주대, 위덕대, 서라벌대 등 4개 대학과 포스코보다 자산규모가 큰 한수원과 양성자가속기 등의 가동에 따른 지식산업과 풍부하고 우수한 인적 자원이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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