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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왕들의 넋 기린다
숭덕전 ․ 숭혜전 ․ 숭신전 춘계 향사 봉행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4년 03월 24일(월)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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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덕전을 비롯한 숭혜전 및 숭신전 3전 춘계 향사가 지난 21일 오전 10시부터 유림과 후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제히 봉행됐다.
이날 박씨의 시조인 박혁거세 왕 제향을 받드는 숭덕전(오릉 내) 춘계향사는 오전 10시 후손 2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수복(65․유림)씨가 초헌관, 박재동(79․유림)씨 아헌관, 박동만(84․전 참봉)씨가 종헌관으로 헌작했다.
숭덕전은 문화재 자료 제254호로 조선 세종 11년(1429년)에 창건됐으나 선조 25년(1592년)에 불탔으며, 그 후 여러 번 고쳐지었으며, 현재의 모습은 영조 11년(1735년)에 고친 것이다.
신라 최초의 김씨 왕인 13대 미추왕과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룩한 30대 문무대왕, 신라 마지막왕인 경순왕의 위패가 봉안된 숭혜전(대능원 내) 향사는 오전 10시 30분 유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은호(현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씨가 초헌관, 김천복(전 부산시청 사무관)씨가 아헌관, 김성호(전 참봉)씨가 종헌관을 맡았다.
숭혜전은 문화재자료 제256호로 처음 월성에 사당을 지어 경순왕의 위패를 모셨으나 임진왜란으로 불타고, 인조5년(1627년)에 동천동에 새로 사당을 지었다가 정조 18년(1794년)에 지금의 위치로 옮기고 황남전이라 고쳐 불렀다.
그 후 고종 24년(1887년)에 미추왕의 위패를 모시고, 이듬해 문무대왕의 위패도 모셨다.
또 신라 제4대 석탈해왕 위패가 봉안된 숭신전 향사는 석씨 후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1시 석인기(59․전 참봉)씨가 초헌관, 석기준(68․김천 종친회장)씨가 아헌관, 석동우(73․릉 참봉)씨가 종헌관을 맡아 춘계 향사를 봉행했다.
숭신전은 광무 2년 월성안에 지었다가 1980년 석탈해왕릉 옆인 지금의 위치로 옮겨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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