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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식, 시장 직에서즉각 물러나라"
최학철 예비후보, 읍.면.동 방문 사전선거 운동 '지적'
공무원 동원, 주민 참석 독려... 합법가장 탈법 관권선거
현직에서 물러나 다른 예비후보와 공정한 경쟁 나서야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4년 03월 24일(월)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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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최학철 경주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경주시청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최양식 시장이 현직에서 물러나지 않고 사전 선거 운동을 계속하면 여타후보들과 연대해 공천 결과에 승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 황성신문 | |
최양식 경주시장이 시장 직에서 물러나 공정한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또 초도순시라는 명분으로 읍면동을 방문해 수백명의 지역주민을 참석시켜 사전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는 지적도 따르고 있다.
최학철 경주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경주시청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최양식 시장이 현직에서 물러나지 않고 사전선거 운동을 계속하면 여타후보들과 연대해 공천결과에 승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최양식 시장은 지난 13일 경주시청에서 재선출마 의사를 공식화 했다”면서 “출마를 선언 했으면 당연히 시장 직에서 물러나 공정한 선거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자들이 최 시장이 출마를 공식 선언 했으면 시장 직에서 물러나 공정한 선거를 해야 하는 것이 맞지 않으냐는 질문에 ‘새누리당 공천을 받지 못하면 출마하지 않겠다.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후보등록 전까지 시장 직을 유지 하겠다’고 말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모 언론에서 조사한 여론조사만 보더라도 경북도내 현직 시장군수 중에서 교체지수 1순위로 거론된 바 있다”면서 “지난달 17일부터 시작된 최 시장의 읍면동 순시에서 시정 내용을 설명 하겠다는 구실로 매번 200~300명의 주민들을 참석시키기 위해 공무원이 나서기도 하고 본청의 국장들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을 동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예비후보는 특히 “시장이 단순한 읍면동 순시라면 주민센터에서 해야지 농민회관, 박물관 등에서 개최하고 있다”며 “최 시장의 이러한 행보는 사실상 합법을 가장한 탈법적인 사전 선거운동”이라고 못 박았다.
또 “최 시장이 초도순시라는 명분으로 한 번에 지역주민 500여 명을 동원하는 것은 최 시장 스스로 관권선거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런 탈법적인 행태를 계속하고 있는데도 경주시 선관위나 새누리당에서 단 한 번도 경고나 시정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최 시장이 시장 출마를 밝히기 전까지는 그런 탈법적인 행동이 현직 프리미엄이라고 치부 하더라도 출마를 선언 했으며 당연히 시장 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다른 예비후보들과의 형평성에 맞는 이치”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 시장의 초도순시는 어제도 계속됐고 오늘도 예정돼 있으며 오는 21일까지 12개 읍면동사무소의 방문 계획이 예정돼 있다”며 “이 행사에 공무원을 동원해 매번 해당 지역주민을 최소 250명에서 최대 400명까지 참석토록 독려하고 있어서 이것이 곧 관권선거며 사전선거운동”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시장의 합법을 가장한 탈법적인 관권선거와 사전선거 운동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면서 “경주시 선관위를 항의방문해서 최 시장의 이런 행보가 공무원이 개입된 관권선거나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되지 않는 지를 지적하고 이런 행위가 관계법령에 위반된다면 관련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할 것을 요구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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