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26일 국내 최대 규모의 신라고분군인 쪽샘지구 입구에 있는 ‘쪽샘유적발굴관’ 개관식을 가졌다
쪽샘지구는 황남, 황오, 인왕동고분군이 분포하는 지역으로 문화유적의 원형보존과 천년고도로서의 정체성을 확보하고자 지난 2006년 종합정비계획에 의해 부지매입, 지장물 철거와 함께 현재 발굴을 병행하고 있다.
쪽샘유적발굴관은 국비 18억원, 도비 2억원, 시비 6억원 등 모두 26억원을 들여 건축연면적 2천㎡에 지상 2층 문화재 발굴용 철골 및 천막구조 가설 건축물로 구성됐다.
주요시설은 1층에 고대 삼국 중 신라지역에만 대표적으로 존재하고 있는 적석목곽묘의 발굴조사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했다.
2층에는 6개 구역으로 나눠 제1구역은 쪽샘고분군 개관, 경주의 고분발굴 역사, 제2구역은 쪽샘고분군 발굴과정, 제3구역은 쪽샘고분군의 유적과 유물정보, 제4구역은 신라묘제의 발전과정, 제5구역은 신라의 문화유산, 신라고분 갤러리, 제6구역은 쪽샘발굴 신라 기마무사로 구성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쪽샘유적발굴관은 역사, 문화, 교육적 차원의 전시공간으로 지역문화에 대한 정체성 확립과 올바른 역사관 확립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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