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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지역 최대 규모 아파트단지 만든다.
외동읍 모화리 옛 태화방직 부지
부영주택, 3230 세대 건립 MOU
최고 30층 높이, 2016년말 입주
최남억 기자 / 입력 : 2014년 04월 01일(화)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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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 경주에 3천 가구가 넘는 최대 규모 고층 아파트가 들어선다.
경주시와 주택건설 전문기업인 부영그룹 산하 (주)부영주택은 지난 27일 오전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외동읍 모화리 1410 옛 태화방직 부지 일원에 대규모 임대아파트 건립에 따른 사업설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최양식 시장과 봉태열 부영그룹 고문, 이삼주 부영주택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부영주택은 2010년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로부터 부지 소유권을 이전받은 후 SK에너지에서 매설한 송유관 이설, 폐기물 처리, 기존 건축물 철거를 완료했다.
그러나 사업부지가 사적 제48호 관문성 주변에 위치하는 바람에 문화재보존구역으로 지정돼 최고 5층까지만 건축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경주시는 아파트 층수 조정을 위해 주무부처인 문화재청과 협의한 결과 지난 12일 현상변경허가를 얻어내 도시발전과 지역경제 활성을 위한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부영주택은 총 사업비 4천600억원을 투자해 17만여㎡(5만2천여평)부지에 15층에서 최고 30층 높이의 임대아파트 3천230가구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올 연말까지 실시설계, 사업승인 등을 거쳐 2016년 12월에 아파트를 완공하고 입주할 계획이다.
또 경주시와 부영주택은 2단계 사업으로 모화리 1747-60 일원 자연녹지 7만여㎡(2만천여평)를 향후 빠른 시일 내에 주택단지로 개발키로 합의했다.
여기에 계획대로 1천400가구 가량의 아파트가 추가로 들어서면 외동읍 일대는 경주의 신주거문화단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는 1, 2단계 4천600여 가구 아파트 건립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돼 입주가 완료되면 1만3천명에서 1만6천여 명의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국내외에 기숙사, 학교시설 등 교육 사업 중심으로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선도하고 있는 부영그룹은 지난해 경주 선덕여고에 숙원사업인 학생 기숙사를 건립, 기부함으로서 지역 교육 발전에도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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