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05-11 오후 01:52:52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사설
전체기사
뉴스 > 사설
선거법 위반 철저히 조사하라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4년 04월 07일(월) 14:43
李下不正冠(이하부정관) 瓜田不納履(과전불납리)라는 고사 성어가 있다. 오얏나무 밑에서 갓을 고쳐 쓰지 말고 오이 밭에서는 신을 고쳐 신지 말라는 것으로 상대방에게 추호의 의심을 살 만한 일은 애초부터 경계하자는 의미다. 예나 지금이나 몸가짐을 단정히 하고 마음에 흐트러짐이 없어야 하는 것은 공직자로서 기본 덕목이라 할 수 있다.

본지는 지난 3월 31일자 1면에 6·4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직 시장이 참여하는 행사장에 인원 동원을 위해 무료 목욕이용권을 다량 배포한 것은 선거법에 저촉된다며 선관위의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보도했다.

신문 내용은 경주시 서면행정복합타운 기공식에 이 복합타운 건립추진위원회가 주민들의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 1년 후인 내년 2월 개관 예정인 복지시설의 일부인 목욕탕 ‘사우나 초대권’을 800장이나 배포했다는 것이다.

무료 목욕이용권 효과인지 이날 최양식 당시 경주시장이 참석한 기공식에는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를 보면 50~60년대 ‘막걸리 고무신 선거’와 유사한 모습을 연상케 한다. 당시 정당원(주로 마을 이장)이 확성기로 “오늘 오후 2시 00학교에 모 후보 유세가 있다”고 방송하면 주민들은 의례히 막걸리가 있겠구나 하고 몰렸다.

저녁에 모처에 모이라고 연락받고 가면 그곳에는 막걸리에 고무신이 곁들어졌다.

이번 서면행정복합타운 추진위원회 위원들 가운데는 서면의 13개 이장이 당연직으로 포함돼 있다니 말이다.

공직선거법은 통·리·반장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는데도 이들은 시장 선거를 90일 정도 앞두고 이런 일을 저질렀다. 우리는 이러한 이장들의 행동을 선거법 위반으로 본다.

올해 들어 경주시장 선거에 인원동원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 돼 왔다. 최양식 시장의 읍면동 방문(연두순시)에도 공무원이 인원을 동원해 관권 선거운동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앞으로 금품살포, 후보자 비방, 공무원 줄서기와 선거개입 등 불법 선거운동은 갈수록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불법 선거운동에 가담한자를 가려내야 한다. 깨끗한 선거야말로 민주주의의 초석이기 때문이다.

황성신문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북교육청, 도내 4개 공공도서관 건립 사업 ‘적정’..
한국원자력산업협회, SMR 개발 워크숍 개최..
더불어민주당, 경주시장 후보 박근영씨 공천..
국민의힘 경주시 광역·기초의원 공천 확정..
경주시, 종합소득세·개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 지원..
경북도, 북부권 소규모 수도시설 ‘수질 안심 상담’추진..
경주경찰서, 교통안전반장 위촉식 개최..
솔거미술관, ‘움직이는 섬 고래’ 사진전 개최..
경주시청 육상팀, 전국종별선수권서 금·은·동 석권..
경주지역 최고지가 성동동 399-65번지 상가..
최신뉴스
국민의힘 경주시 광역·기초의원 공천 확정..  
더불어민주당, 경주시장 후보 박근영씨 공천..  
경북도지사 선거, ‘민생 현장’ 대 ‘복지 안전망’ 공약..  
경주지역 최고지가 성동동 399-65번지 상가..  
주낙영, 5월 가정의 달과 어버이날 맞아 ‘공약’발표..  
경주시, 내년 국비 확보 총력···중앙부처 방문..  
경주시, 종합소득세·개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 지원..  
경주시,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 우수 등급 획득..  
경주·알천파크골프장 새 단장 마치고 재개장..  
경주시, 벼 건답직파 시범사업으로 수도작 생력화..  
여성행복드림센터 ‘아나바다·플리마 켓’ 참가자 모집..  
경주 성건1지구 노후정비 주민과 함께한다..  
경주시청 육상팀, 전국종별선수권서 금·은·동 석권..  
경주경찰서, 교통안전반장 위촉식 개최..  
경주시, 폭염대비 ‘영향예보 전달’서비스 참여자 모집..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