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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막바지 ‘난타전’ 곤란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4년 04월 21일(월) 10:56
새누리당 경주시장 예비후보들이 경선 막바지에 다양한 전략 전술로 승기를 잡으려고 하고 있다. 선거에 승리하자면 할 수 있는 방법을 다 동원할 필요가 있을 것이기에 그렇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온당한 방법,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 방식, 대의에 순응하는 등 포지티브 한 방향으로 선거 운동을 벌여야 한다.

경주시장 새누리당 예비후보 컷오프(예비 경선)에서 적잖은 진통 끝에 최양식·박병훈 두 예비후보가 통과해 최종 경선을 앞두고 있다.

박병훈 예비후보는 경주시장 선거 후보 경선은 당초 일반여론조사 50%, 당원투표 50%로 정했다가 최양식 예비후보의 반발로 여론조사 100%로 변경됐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 최 예비후보의 지지자 수십 명이 공천관리위원회가 열리는 경북도당 당사로 몰려가 농성을 벌이면서 압박했다는 것이다.

최양식 예비후보는 박 예비후보의 주장에 대해 반박 성명을 내고 경주시민 100여명이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승용차를 타고 경북도당을 방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에게 공천관리위원회의 회의 진행을 위해 귀가토록 현장에서 만류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선거 때 마다 공천혼란으로 시끄럽다. 한국 정치의 후진성은 미숙한 공천제도 때문이기도 하다. 제대로 된 공천으로 시대정신이 반영된 새로운 인물이 정치무대 전면에 등장해 품격 있는 정치문화를 통해 정당발전이나 정당의 제도화에 기여하도록 해야 한다.

즉, 공천제도는 시대 흐름을 직시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한 비전과 목표 그리고 전략을 갖고 있는 인사가 지역의 리더가 될 수 있는 하나의 장치다. 또한 지방선거는 어디까지나 지역 주민의 삶터를 가꾸고, 그 속에서 주민의 삶의 질을 어떻게 하면 높일 수 있느냐를 놓고 각 정당과 정치인들이 치열하게 벌이는 경쟁의 장이요, 유권자들의 선택의 장이다.

아무튼 새누리당의 경주시장 후보 경선은 박병훈 예비후보가 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을 수용함으로 일단락 됐다. 앞으로 두 후보가 당내 경선 마지막 날까지 품위와 명예, 공정성과 투명성 등을 그대로 지킴으로써 부끄러움이 없는 선거 문화 창출로 이번 6·4지방선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줘야 한다. 그래야만 경주시민들의 화합이 이뤄지고 내일의 경주를 설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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