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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의 시대 끝내고 새 경주 만들겠다"
박병훈 후보 "당이 정한 경선방식 수용, 끝까지 최선"
"최양식 후보 경선방식 변경 관여 안했다"는 말은 거짓말
도당이 결정 발뺌, 정치인으로 소신.신의 없는 행위 지적
최남억 기자 / 입력 : 2014년 04월 22일(화)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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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황성신문 | 새누리당 경주시장 후보 경선 방식이 100% 여론조사로 결정됐다.
박병훈 예비후보는 “그동안 새누리당 후보는 당이 정한 국민 참여 경선 방식인 당원 투표 50%, 일반시민 여론조사 50%에 맞춰 열심히 선거운동을 해왔다”며 “이 기본 방식을 흔든 후보는 최양식 후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그러면서 “유·불리를 따져가면서 정해진 경선방식에 이의를 제기한 것은 해당행위라고 생각한다”고 최후보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 경주시장의 후보를 결정짓는 경선에서 당원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게 된 것은 정당정치의 기본적인 상식을 벗어난 일”이라며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저는 당이 결론을 내린 방식을 100%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하지만 당원 동지들께는 죄송한 마음 금할 길 없다. 그동안 책임과 의무만 쥐어주고 권리를 누리지 못하게 한 점에 대해서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한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저는 앞으로 남아있는 경선기간동안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겠다. 시민들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숨소리 하나라도 놓치지 않겠다. 그리고 도덕적으로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지금의 모습을 끝까지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직 시장과 동일한 조건의 여론조사 경선을 치루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며 “저와 함께 지난 몇 달간 불통과 무능의 시대를 끝내고 새로운 경주를 만들고자 고군분투한 이진구 후보, 황진홍 후보와 함께 경주의 희망찬 내일을 만들어 나아갈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경선‘룰’ 변경과 관련해 최양식 예비후보에 대한 비판도 빼놓지 않았다.
박병훈 예비후보는 “최양식 예비후보가 지난 16일 오전에 연 기자회견에서 경선방식을 변경해 달라고 요구한 것은 자신이 아니라 지역구별로 국회의원들이 제안을 했다고 말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는 “기존의 경선 방식은 경북도당의 지난 4일 회의에서 결정한 것이다. 그 이후 최 후보가 그 방식대로 할 경우 자신이 불리하다는 판단으로 경북도당에 경선 방식을 바꿔 줄 것을 강하게 요청했고, 심지어 15일에는 자신의 지지자 수십명이 기존의 방식대로 경선을 치르겠다는 발표를 앞둔 경북도당을 방문해 압박한 사실은 세상 사람들이 다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도 자신은 경선방식 변경과 아무 관련이 없고 경북도당이 결정한 것이라고 발뺌을 한 것은 정치인으로 소신도 없고 신의도 없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박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는 최 예비후보의 태도는 시장 재직시절에도 왕왕 있었던 일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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