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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왜 못가게 하냐" ... 철없는 고교생
경북경찰, 세월호 악성.유언비어 유포자 2명 검거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4년 04월 29일(화)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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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인터넷상에 군잠수부가 시체를 바다 속으로 유기한다는 허위사실을 게시한 A씨(35․무직)와 피해자 유족을 모욕하는 글을 작성한 B군(16․고2)을 각각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유포와 모욕 혐의로 검거하였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18일 자신의 집에서 모 시청 홈페이지에 현 정권에 불만을 품고 “군잠수부들이 밤과 새벽을 이용해 시체를 뱃속에서 몰래 꺼내어 바다 속으로 멀리 떠내려가게끔 하는 것 같다” 는 허위사실의 글을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고 같은 날 자신의 집에서 세월호 사고로 인해 수학여행이 전면 중지된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모 교육청 홈페이지에 희생자 유가족을 원망하면서 욕설을 게재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북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 사건 이외에도 인터넷상 유포되고 있는 악성 게시글이나 유언비어를 적극 모니터링해 추적하고 있다며 악성 게시글 뿐 아니라 유족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악성 댓글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수사하여 법에 따라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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