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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A후보가 수년 전부터 교제해온 내연녀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A후보는 부친의 49제도 경주시내 모 사찰에 모신 것으로 확인됐고, 내연녀는 불교계에 몸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제보자인 B씨에 따르면 “모 사찰 주지와 대화를 나누는 중에 이러한 말이 나왔다”고 말했다. 주지와의 대화 내용에는 “A후보가 그 보살과 그런 관계를 가지고 아무 것도 안 해 줬어 뭘 해줬으면 앙심을 안 먹는데 앙심을 되게 먹고 있다”는 등 A후보 신상에 대한 자세한 내용까지 사실적으로 표현돼 있다.
또 제보자는 A후보와 주지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도 공개했다. 문자 내용에는 “5년 전 모든 자료 다 있어요. 잘 하세요 큰 스님도 우리관계 알고 있어요”라는 내용 등이 들어 있다.
기자는 사찰 주지를 만나기 위해 두 차례 접촉을 시도해 지난 21일과 22일 만났으나 주지는 “나는 절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부인해 제보자가 제공한 녹음 파일을 들려주자 “아는 것도 없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적극 부인했다.
녹음 파일에 따르면 A후보는 5년 전부터 내연녀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왔다는 주장이다. 더욱이 사찰 주지는 A후보와의 관계를 입증할 수 있는 확실한 증거물을 가지고 있으며 DNA분석을 통해 입증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로 대통령이 눈물의 담화문을 발표하고 전 국민이 애도에 빠져 있는 시점에 경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가 불교계에 몸담고 있는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주시민들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A후보의 이 같은 행각이 사실로 밝혀지면 선거를 앞두고 한바탕 회오리가 불어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자는 관련사실 확인을 위해 A후보에게 수차례 전화를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으며 선거 캠프에서 밤 11시 30분까지 기다렸으나 만날 수가 없었다.
한편 새누리당 대구시당은 최근 강성호 서구청장의 공천을 박탈했다. 강 청장은 2년 전 모 여기자를 성추행 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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