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민들의 풍어와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기 위한 감포풍어제 및 안전기원제가 11일부터 13일까지 경주시 감포읍 감포항 옛 위판장에서 어업인과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감포풍어제 및 안전기원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대한경신연합회 경북본부가 주관한 이번 풍어제는 지난 11일 오전 8시 당산제를 시작으로 부정굿, 길놀이, 모듬북, 살풀이, 천왕굿, 용왕굿, 교방무, 칠성굿, 한량무, 군용굿 등 어민들의 풍어와 마을의 번영을 기원하는 다양한 전통 굿과 고전무용 등이 다양하게 펼쳐졌다.
뿐만 아니라 감포항 정박어선 100여척에 풍어와 안전 깃발이 달고 해양사고로 숨진 어업인 들을 추모하는 음악회도 열렸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풍어를 기원하는 우리의 전통문화 유산인 풍어제를 오래도록 보존할 수 있도록 지역민들이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감포풍어제 및 안전기원제 행사는 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기원하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3년 주기로 개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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