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전국 미술 꿈나무들의 열띤 그리기 경연이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펼쳐진다.
지난 14일 엑스포공원 내 천마광장에서 포항MBC가 주최하고 경북도교육청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후원하는 '제34회 전국 그림그리기대회'가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 전국 그림그리기대회는 오랜 전통과 권위 높은 대회로 매년 2~3천여 명이 참가하는 국내 대표 미술경연이다.
모두 6개 부문으로 나뉘어 상상화·생활화(유치부, 초등1~2학년부, 초등3~4학년부)와 풍경사생화(초등 5~6학년부, 중학생부, 고등학생부) 등 그림 주제는 개회식 때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의 유아,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별도의 참가신청과 참가비는 없었다.
이날 대회 현장에서는 그림 경연 외에도 줄넘기 살아남기, 고음대결, 매력노래경연, 빵 많이 먹기, 페이스페인팅, 아리랑태무시범, 플라잉 공연단 배우들과 포토타임,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마련됐다.
한편,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은 천년왕도 경주에 위치한 역사문화 테마파크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황룡사 9층 목탑을 투각화한 경주의 랜드마크 '경주타워'를 비롯해,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재밌게 배울 수 있는 '신라문화역사관', 경주엑스포를 대표하는 퓨전 무술극 '플라잉(Flying)', 신라 향가를 감동적으로 담아낸 가무극 '찬기파랑가' 등이 대표적이다.
송문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처장은 "이번 주말 권위 있는 그림그리기 대회에도 참가하고, 풍성한 부대행사와 경주엑스포공원의 상설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면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의 시간이 됐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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