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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5분)을 지키기 위한 소방차 길 터주기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4년 06월 23일(월) 14:35
↑↑ 전태호 경주소방서 예방홍보담당
ⓒ 황성신문
올해부터 경북소방본부에서는 경북형 골든타임제를 추진하고 있다.

골든타임이란 소방차 출동부터 화재현장 도착시간까지 5분 이내를 말하며, 화재 등 각종 재난발생시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피해 최소화 및 환자 생존율 제고를 위한 중요한 시간을 말한다.

지난해 전국 골든타임(5분)내에 소방차량 현장 도착율을 분석해 보니 전국 평균 도착율이 58.2%인데 반해 경북은 30.4%를 차지했다.

이는 경북이 전반적으로 소방관서 부족 등으로 인해 원거리 출동이 많아 도착율 저조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소방차 출동에서의 5분이라는 시간이 왜 중요한 것일까? 화재발생시 5분이 경과하면 화재의 연소 확산속도 및 피해면적이 급격히 증가하고 인명구조를 위한 구조대원의 건물 내 진입이 곤란해진다.

게다가 심정지 응급환자의 경우에는 5분 이내에 적절한 응급조치를 받지 못할 경우 생존율이 25%미만으로 급감한다.

이에 경주소방서에서는 소방차량 길 터주기와 관련하여 정기적으로 캠페인을 실시하고 교육 및 훈련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지만, 현실속의 도로에서는 여전히 소방차량 사이렌 소리에도 꿋꿋하게 그대로 길을 막고 있는 차량들로 가득 차 있다.

또한 교통량 증가와 불법 주정차 등으로 소방차 출동여건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고 대형화재 때마다 매스컴에서는 소방차 도착지연으로 인한 피해 확대 등을 문제 삼고 있다. 이는 시민들의 긴급차량에 대한 양보의식 부족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도 있지만, 복잡한 도로에서 어떻게 길을 터주어야 하는지를 몰라서 그냥 잠자코 있는 운전자들도 많아 보인다.

결국 이런 도로 현실은 소방차 출동여건 악화로 이어져 화재초기에 신속한 대응을 하지 못해 피해를 키우고, 구급차의 현장 도착이 늦어져 응급환자의 목숨을 위협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소방차가 긴급 출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편도 1차선 도로에서는 우측 가장자리로 최대한 진로를 양보하여 소방차량이 지나갈 때까지 일시정지 해야 하며, 편도 2차선 도로에서는 소방차가 1차선으로 통행할 수 있도록 전 차량 우측가장자리로 피양해야 한다.

편도 3차선 도로에서는 소방차가 2차선으로 통행할 수 있도록 1차선은 좌측으로, 2,3차선은 우측으로 피양하면 된다.

경북소방본부에서는 2017년까지 '골든타임(Golden Time)' 추진목표를 55.3%로 설정하고 각종 제도개선 및 교육․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골든타임 제도가 제대로 정착만 한다면 교통량 증가, 불법 주차 등으로 긴급차량의 현장 도착이 늦어져 대형화재로 확대되거나 응급환자의 소생률이 저하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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