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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소비 촉진으로 수해를 예방하자!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4년 06월 30일(월) 14:11
↑↑ 이진상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장
ⓒ 황성신문
세계 여러 곳에서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2011년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서울시 관악구에 시간당 11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가 하면, 여름철 평균 강우량(6월~8월) 평년치를 훨씬 웃도는 1,000mm 이상을 기록하는 등 이상이변으로 많은 몸살을 알았다.

특히 기록적인 집중호우는 우리나라 수방(水防)체계를 무너뜨려 많은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동반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논의 보호와 유지는 집중호우에 대한 대비책의 일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논은 산소를 배출하고 논에 가두어둔 물과 벼는 여름철의 온도를 낮추어 주며, 이로 인하여 지구 온난화를 늦추는데 큰 기여를 한다고 한다.

또 논에서 가둘 수 있는 빗물의 양은 춘천댐의 22배에 이르러 홍수조절에 탁월한 기능을 한다. 이밖에도 논 1ha당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22톤이며 산소발생량은 16톤으로 지구온난화 방지와 홍수조절에 많은 도움을 준다.

2006년 농업진흥청에 따르면 홍수조절기능, 기후 순환 효과 및 대기 정화 효과 등 논의 다원적 경제 가치는 약 56조원에 이른다고 한다.

또한 논에서 생산되는 쌀에는 78%의 탄수화물과 단백질 및 지방이 고루 함유되어 있어 3대 영양소를 두루 섭취할 수 있고 미용과 건강에 필수적인 비타민이 두루 함유되어 있으며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는 비타민 E와 섬유질, 칼슘, 아연, 철분 등의 미네랄이 들어 있어 그 효능이 뛰어나다고 한다.

우리 생활에 많은 효용이 있는 논이 경제성장에 따른 도시화와 쌀 소비 감소로 인해 2006년 108만ha이었던 논 경지면적이 2010년 96만ha로 11%나 감소하였다. 쌀 생산 증대를 위하여 저수지와 양수장 등 용수공급을 위한 시설을 건설하고, 경지정리사업과 배수개선사업 등 쌀 생산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생산기반을 조성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우리공사로써는 이런 현실이 더욱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정부는 농지법으로 농지전용을 강력히 규제하고 있으나 국가산업단지 조성, 택지개발 등으로 농지전용 면적이 증가해 왔다.

정부에서는 쌀 소비량 증가를 위하여 여러 가지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합리적인 식생활교육을 강화하고 쌀 소비확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런 일련의 정부의 노력으로 쌀 소비 감소 추세가 완화되고 있다고 한다. 쌀 직불제 시행으로 쌀 재배농가의 경영안전을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정부의 이런 노력만으로는 쌀 소비량을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 전 국민이 합심하여 쌀 소비확대에 노력해야한다.

시간적 여유가 없어 아침을 빵 등으로 대충 먹거나 먹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아침 결식률이 전체 인구의 20%가 넘는다는 조사도 있다. 아침을 거르는 청소년이 아침을 거르지 않는 청소년 보다 성적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와 아침을 거를 경우 비만의 위험성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아침식사를 생활화하면 건강과 쌀 소비량 증가에 많은 효과가 있을 것이다.

쌀 소비촉진운동에 많은 국민들이 동참한다면 FTA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우리 농업인들의 경영안정화에 많은 도움이 되며, 무엇보다도 쌀 소비량이 증가하면 쌀 재배면적이 늘어 이상기후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되고 홍수예방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 농업인과 우리재산 보호 및 우리건강을 위하여 우리 모두 쌀 소비촉진운동에 동참하자.

<이진상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장>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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