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10-23 오후 03:51:5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문화·교육
전체기사
문화,교육
뉴스 > 문화·교육 > 문화,교육
황순원문학관 등 문학기행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4년 07월 15일(화) 15:52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학장 장윤익)은 올해 문학기행으로 오는 19일 경기도 양평에 있는 황순원문학관과 서종문학박물관을 방문한다.

작가 황순원은 숭실중학 시절 시 ‘나의 꿈’(동광, 1931. 7)을 발표해 문단에 나왔다.

등단 시기에는 시 창작에 몰두해 시집 2권을 펴낸 다음 1930년말부터 소설창작에 전념했다.

초기 단편들인 ‘별’(1941)·‘목넘이 마을의 개’(1948)·‘황노인’(1949)·‘노새’(1949)·‘독짓는 늙은이’(1950) 등은 빼어난 서정성을 바탕으로 인간의 섬세한 내면세계와 인간 사이의 교감을 그려내는 휴머니즘이 주조를 이룬다.

또 시적 정취를 자아내는 간결하고 서정적인 문체는 당시 문체미학의 새로운 경지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8·15해방 후 장편 ‘별과 같이 살다’(1950)를 발표한 이후 단편소설보다 장편소설에 주력, 잇따라 주목할 만한 작품을 내놓았다.

장편소설을 통해 본 그의 문학세계는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카인의 후예’(1954)·‘인간접목’(1957)·‘나무들 비탈에 서다’(1960) 등은 6·25전쟁 전후의 사회적 혼란과 인간의 실존적 고뇌를 그려냈다.

반면 ‘일월’(1962)·‘움직이는 성’(1972)·‘신들의 주사위’(1982) 등은 신분적 질곡, 현대사회의 윤리와 전통의 문제, 종교문제 등을 다뤄 소설적 주제가 매우 다양해졌다.

이중 ‘별과 같이 살다’의 곰녀는 ‘카인의 후예’에 나오는 오작녀와 매우 닮은 인물로, 그의 소설에 나오는 인물의 한 원형을 이룬다.

‘카인의 후예’는 8·15해방 직후 북한의 토지개혁과정을 통해 인간의 소유욕과 윤리적 패덕에 대한 강한 응징을 보여준 작품이며, ‘나무들 비탈에 서다’는 전쟁 체험이 낳은 비극적인 인간성 파괴를 다룬 작품으로 장편소설로서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한 문제작으로 꼽힌다.

황순원은 수많은 작가들이 일제의 조선어 말살정책에 굴복해 일본어로 작품을 쓰거나 친일 작품을 휘갈겨댄 일제 말 모국어로 작품 쓰기를 고집하고 '작가는 작품으로 말한다'며 평생 잡문을 쓰지 않은 작가로서 크게 존경받았다.

시집으로는 ‘방가’(1934)·‘골동품’(1936)과 소설전집으로 ‘황순원전집’(1964)·‘황순원문학전집’(1973)·‘황순원전집’(1985) 등이 있다.

1955년 아세아자유문학상, 1960년 대한민국 예술원상, 1961년 3·1문화상, 1970년 국민훈장 동백장, 1983년 대한민국 문학상 등을 받았다. 2000년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됐다.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에 위치한 ‘서종문학박물관’은 세계적인 문호들과 국내 작고문인들의 테라코타 흉상, 사진, 작품해설, 육필, 도판 등을 입체적으로 전시하고 있으며, 어른들에게는 잃어버렸던 젊은 날의 꿈을 되찾아주고 학생들에게는 장엄한 웅지를 품게 해주는 문학관이다.

‘서종문학박물관’은 어린이들의 관람을 환영하고, 유치원생이라도 한글만 읽을 줄 알면 그들에게 푸슈킨, 톨스토이, 세르반테스, 카프카, 괴테, 헤밍웨이, 도스토예프스키, 셰익스피어 같은 대 문호들의 문화충격을 주는 장소이면서, 넓고 깊은 세계를 바라보게 만드는 아주 특별한 문학관이다.

이와 관련한 문의는 동리목월문학관(054-772-3002, dongni-mogwol@hanmail.net)으로 하면 된다.
황성신문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주 남산동 농가 창고서 차량 화재..
경주시, 충효동과 외동읍 상습 침수지역 정비한다..
황성공원 형형색색 코스모스 만개..
화랑대기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개막, 한국포함 8개국 28개..
경주 반려견 페스티벌, 17~18일 더케이호텔서 개최..
경주 ‘인구활력+지역’ 진입에도 인구는 계속 줄었다..
KBS 대하드라마 ‘문무’ 내달 첫 방송…경주서 성공 기원 ..
경주시, 자동차부품 인공지능 전환 정부 공모사업 선정..
경주시, 수질오염사고 대비 민·관 합동 방제훈련 실시..
최신뉴스
연이은 마라톤대회에 경주 도심 곳곳에서 교통 몸살..  
외동3산단 시유지 매각 가결…공사 중단 4년 만에 재개..  
경북 시장·군수, 교부세 감소 공동 대응하며 국회에 대책..  
원전 소재 5개 지자체 고준위 저장시설 지원 대책 촉구..  
경주시의회 “사업장폐기물 처리시설 추가 설치 반대”..  
<5분 자유발언>..  
경주시, 경북도 혁신 및 적극행정 우수상..  
경주시, 자동차부품 인공지능 전환 정부 공모사업 선정..  
경주시의회, 제301회 정례회 폐회..  
비엠테크솔루션, 로봇·드론 생산시설에 50억 투자..  
경주시,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663명 유치 추진..  
경주시·KG케미칼, 토양 병해·염류집적 예방 협력..  
경주 보문~손곡 도로 확장…20억 원 들여 급커브 개선..  
경주서 첫 국적증서 수여식…취득·회복자 18명 새 출발..  
상습 침수 피해지역인 경주 배동 일대 재해예방 추진..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