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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4년 07월 21일(월)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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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휴가철이 도래했다. 7월 마지막 주부터 8월 중순까지 최대 절정기다.

휴가는 영어로 vacation, 프랑스어는 vacances이다. 학교, 회사, 군대 등에서 일정한 기간 동안 쉬는 일로 ‘바캉스’라는 용어로 사용된다.

휴가철만 되면 전국 유명한 산이나 강은 물론 바다는 휴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올 장마는 늦게 시작한데다 건장마로 남부지방은 연일되는 폭염으로, 중부지방은 간헐적 무더위와 습도 때문에 휴가를 떠나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자.

일 년에 한 차례뿐인 여름휴가에서 심신의 여유를 만끽하면서 힐링(치유)까지 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특히 이번 주부터 방학이 시작된다. 올해는 날마다 컴퓨터와 휴대전화 모니터의 열기 속에 빠져 사는 아이들과 함께 휴가를 떠나 보는 것을 어떨까? 그들이 꿈을 가지고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 때문이다.

여름휴가는 적게는 4일에서 길게는 7일이다.

올 여름 휴가와 관련해 교육서비스 업체인 휴넷이 최근 직장인 927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평균 휴가기간은 4.3일, 휴가 비용은 56만5천으로 나타났다.

예상 휴가지로는 국내가 73%를 차지했고, 해외 18%, 집 3.9% 등으로 뒤를 이었다. 경기가 좋지 않아도 해외여행은 꾸준히 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지난 19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하계 성수기 기간으로 정하고, 하루 평균 13만8천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 보다 4% 늘어난 수치다.

올해는 세월호 참사 이후 침체된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 치원에서 ‘공무원 하계휴가 하루 더 가기’ 캠페인이 전개된다.

정부는 15개 관계부처·지방자치단체·경제단체와 함께 ‘국민행복과 내수활력 제고를 위한 하계 국내여행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안전행정부와 기획재정부는 전 부처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계휴가 하루 더 가기와 국내여행’을 장려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휴가를 막상 떠나면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교통 혼잡이다. 또한 떼 지어 몰려다니며 흥청망청하는 무질서가 난무하다. 게다가 악취를 풍기는 쓰레기가 곳곳에서 넘쳐나고, 한몫 잡아보려는 바가지요금도 판을 친다. 피서지가 난장판을 방불케 해 재충전은커녕 되레 스트레스를 받고 돌아가기가 일쑤다.

지자체와 관계 당국에서 피서철 질서 확보 대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주민·사회단체, 상가번영회 등에서는 건전한 피서지를 위한 자정 노력을 다짐한다.

그러나 피서객이 밀려들면 언제 그랬냐는 식의 몰염치한 작태가 횡행한다. 이래서는 다음을 기약하기 어렵다. 우선은 안전한 여행이 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해외여행이 어렵지 않는 시대여서 지역의 독특한 매력이 넘쳐나는 관광지 문화가 조성돼야 발길을 끌 수 있다.

<자유기고가 이윤미 교육학 석사>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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