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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권영길 경주시 의회 의장
"소통.화합으로 열린 의회 만들어야죠"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4년 07월 21일(월)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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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권영길(66·새누리당) 경주시의회 의장은 지난 15일 “제7대 전반기 의회 운영 방향은 시민화합과 소통의 열린 의회를 구현하는데 최우선 과제를 두고 동료 의원들과 합심해 역동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살기 좋고 영광된 경주를 건설하는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권 의장은 이날 황성신문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방의회는 지역주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으로서 지방자치단체를 감시·견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집행부와의 관계가 대립으로만 일관된다면 집행부가 시민들을 위한 합리적인 행정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기 힘들 것”이라며 “보다 조화롭게 균형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이 시민들에게 득이 되며 무엇이 시민을 위한 행정인지를 정확히 파악해 집행부의 전시행정을 철저히 견제하고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견제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권 의장과 일문일답.
-의장으로 당선된 소감은.
△27만 시민의 뜻을 받들어 경주시의회가 시민들로부터 항상 사랑받는 민의의 전당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 바치겠다.
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방자치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경주시 공직생활과 의정활동 경험의 노하우를 되살려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활기찬 의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
-의정 활동 방향은.
△견제와 협력하는 균형 의회를 운영해 가겠다. 그리고 변화와 혁신하는 창의적인 의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와 가슴을 열고 고충과 아픔, 기쁨을 함께 나누며, 시민의 바람이 무엇이지 뜻을 정확하게 파악해 이를 적극적으로 의정에 반영하겠다.
-경주시의 당면 현안에 대한 특별한 해법이 있나.
△경주시는 한수원 본사시대를 맞아 기업과 일자리가 살아나고 활기가 넘치는 도시, 미래첨단과학 도시의 발판을 다져나가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한수원 본사가 완공돼 완전히 정착되고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의 순조로운 공사 추진으로 명실 공히 새로운 천년을 향한 초석을 다져나가야 하는 시점이다.
그러나 방폐장 유치 당시 정부에서 약속한 사업들이 흐지부지 표류하고 있는 상태다. 앞으로 경주시민들의 소망인 방폐장 지원사업을 비롯한 3대 국책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에 요구하는 등 현안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
-새누리당 중심의 의회 구성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역과 시민을 위해서는 당의 구분이 없다고 생각한다. 의원 개개인 모두가 각 지역과 시민을 대표하고 있다. 지금 경주는 수많은 현안사항들을 눈앞에 두고 있는 만큼 서로간의 다툼으로 낭비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의회는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면서 경주시정에 대해 건전한 비판과 견제 역할도 충실히 수행함으로서 신뢰받는 의회상을 만들어 새로운 천년의 영광을 실현하는데 노력하겠다.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을 때이지만 우리가 슬기롭게 지혜를 결집해 능동적으로 임한다면 오랜 역사를 간직한 경주는 더욱더 발전하고 새롭게 도약해 번영과 보람찬 내일을 맞이할 것이라 생각한다. 시민들의 시의회에 대한 많은 사랑과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
이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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