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23일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운문댐 주변 동창천 등 10개 하천에 대한 기본계획수립의 적정성을 심의하기 위한 하천관리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심의한 안건은 청도군의 동창천, 지촌천, 운문천, 신원천, 동곡천, 부일천, 관하천과 경주시의 범곡천, 감존천, 직현천으로, 홍수량과 홍수위산정, 하천을 환경적으로 관리하는 방안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하천정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그 결과 ‘동창천 유역의 저수지 배수영향 검토반영’ 등 10개 하천 모두 ‘조건부 의결’로 통과됐다.
특히, 심의를 마친 10개 하천은 낙동강에 연결되는 밀양강의 상류에 위치해 있지만 4대강사업으로 인한 국가하천 낙동강의 홍수위와 지형변경으로 지류하천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고 홍수방어능력을 검토해 반영했다.
이재춘 도 건설도시방재국장은 “종전의 단순한 하천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이제부터는 기본계획 단계에서부터 하천형상이나 중요도에 따라 보전․복원․친수지구로 지정해 도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패러다임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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