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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식 경주시장 인터뷰
"경주는 터키도 반한 진정한 문화도시죠"
최남억 기자 / 입력 : 2014년 08월 19일(화)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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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in 경주’ 행사가 다음달 12일 경주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를 앞두고 준비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최양식 경주시장을 만나봤다. 다음은 최 시장과 일문일답.
|  | | ⓒ 황성신문 | |
-‘이스탄불 in 경주’는 어떤 행사인가.
▲오는 9월 12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이스탄불 in 경주’는 터키 이스탄불 문화의 진수를 살펴볼 수 있는 문화대축전이다. 이스탄불시가 주최하고 경북도와 경주시가 후원한다. ‘새로운 여정의 시작(Starting A New Journey)’이란 주제로 모두 9개 분야에서 20여개의 행사가 진행된다.
옴니버스 형식의 터키 갈라쇼가 선보여지는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터키 메흐테르 군악대와 전통음악공연, 무용극, 연극 등으로 구성된 상설공연이 시간대별로 펼쳐진다. 이 밖에 터키 전통시장을 재현한 그랜드 바자르를 비롯해 이스탄불 홍보관, 제2회 한·터 문학심포지엄, 이스탄불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가 예정돼 있다.
경주 황성공원, 경주 예술의전당, 경주엑스포공원 등에서 행사가 마련되며, 일부 행사는 서울과 부산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다른 문화행사와 구별되는 차별점은.
▲‘이스탄불 in 경주’는 기존에 자주 보던 일반적인 해외 공연단 초청 수준의 행사가 아니다. 터키 이스탄불시가 300여명의 문화예술인을 이끌고 12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한국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문화축제인 것이다. 그 만큼 공연, 전시, 퍼레이드, 문학심포지엄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무후무한 기회다.
-이번 행사를 통해 경주가 얻을 수 있는 기대효과는.
▲이번 축제는 국내 최초로 열리는 이스탄불 문화축제로, 역사문화수도 경주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단순히 역사유적지가 많은 도시가 아니라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발굴하고 선보이는 진정한 문화도시라는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앞으로 경주가 어떤 이미지로 인식되기를 바라는가.
▲경주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도시라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더 이상 그 명성에만 머물러서는 경주의 발전은 없다고 생각한다. 기존 고전적인 역사문화콘텐츠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분야와 결합한 현대적인 문화콘텐츠도 계속 발굴해 선보이는 작업이 필요하다.
더불어 경주에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문화를 넘어 관광, 경제, 첨단산업 등까지 다양한 분야의 발전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해 앞으로 경주세계문화엑스포나 산라문화제와 같은 문화축제를 더욱 활발히 진행하고, 이러한 행사를 통해 더 많은 내외국인 관광객이 경주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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