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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규 '생각의 저편' 서울 초대전
경주출신 현대 도조작가
26일까지 인사동 통일화랑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4년 08월 26일(화)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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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출신인 현대 도조 작가 기동규 작품전이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인사동 통일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도자기 전문화랑 통인에서 여는 두 번째 초대전이다.
기동규는 LA 아트 쇼, 홍콩 아시아 컨템퍼러리, 아트 퀼른 (독일), 푸오리 살로네 (밀라노) 등 국내외 굵직굵직한 아트페어에 그림이 아닌 도조(도자기 조각) 작품을 우직하게 짊어지고 다니는 작가다.
그의 작품은 이전의 얽히고설킨 군상들의 형태가 더 간결해졌음에도 느껴지는 에너지는 더 강해졌다고 할까? 색채도 더욱 깊어졌다.
|  | | ↑↑ 기동규 작가 작품 | ⓒ 황성신문 | |
날 것 그대로, 야생 그대로, 아주 오래 전 태고 적부터 존재해 온 동굴 한 편을 뚝 떼어 놓은 듯 한 그의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놀랍다’라는 탄성만으론 부족한 듯하다.
예술이 궁극적으로 인간에게 마음의 동요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라면, 그의 도조 작품은 충분히 우리들 마음 속 깊은 심연을 흔들어 놓는 한번 보면 잊히지 않는 아름다움이 있다.
그러나 그 형태는 흙이라는 부드럽고 나약한 것이 아니다. 나무인 듯, 돌인 듯, 더 나아가 쇠인 듯 보이기도 하며, 이 거친 날 것이 스르르 흘러내릴 것 같기도 하다.
그 속에서 인간의 오랜 역사가 보인다. 웃고 울고 가슴을 쥐어뜯다가, 또 춤을 추는 강인한 우리 인간의 역사가 보인다.
이번 전시의 제목처럼 ‘Beyond the thinking……!’이다.
기동규 작가 현재 경주시 외동읍 순금1길에 살고 있으며, 연락처는 010-2389-0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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